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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방역 속 귀성길

사회

연합뉴스TV [그래픽뉴스] 방역 속 귀성길
  • 송고시간 2020-09-25 17:29:19
[그래픽뉴스] 방역 속 귀성길

추석 연휴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인구 이동량이 많은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의 재확산이냐 진정이냐를 가를 '중대기로'가 될 것으로 보고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겠다는 입장입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방역 속 귀성길입니다.

국토부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6일간을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2천 759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추석 당일인 10월 1일에는 최대 618만 명이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일평균 이동량을 기준으로 지난해 추석보다는 28.5% 감소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대중교통보다는, 대부분 자가용 이용을 택하면서 고속도로는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의 이동 자제 당부 때문일까요?

서울시민 천 명을 대상으로 이번 추석 연휴 이동계획 조사를 했더니 닷새 내내 서울에만 있겠다는 시민이 전체 응답자의 76.5%를 차지했습니다.

가족과 친지 방문계획이 없다는 응답도 67%를 넘었는데요.

귀성을 하지 않는 이유는 코로나 19로 인한 우려 때문이라는 대답이 많았습니다.

추석 연휴를 코앞에 두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는 114명 늘어 누적 2만 3455명입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이른바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의 비율이 20%대에서 내려가지 않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이번 추석 연휴에 조용한 전파가 확산되는 게 아닐까,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을 코로나19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했는데요.

또 이 기간에 적용될 특별 방역 대책과 거리두기의 세부조치를 발표했는데요.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면서 수도권은 다음 달 11일까지 고위험시설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비수도권은 다음 달 4일까지 유흥시설의 집합금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또 추석맞이 마을잔치 및 지역축제 등 대규모 모임과 행사 역시 금지했습니다.

연휴가 긴 만큼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높은 '관광지' 방역에도 힘쓸 것을 강조했는데요.

추석 연휴인 다음 달 4일까지 전국 관광지에 방역 요원 3천 2백여 명이 배치되고, 국공립 숙박시설의 운영 중단 조치가 유지됩니다.

또 관광지 및 인근 음식점과 유흥시설의 방역수칙 이행 여부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대응의 최대 고비가 될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이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 모두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가 가장 중요하겠죠?

추석 연휴가 끝날 때까지 개인위생 관리와 방역 수칙 준수에 더 힘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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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