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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유류품 해상 수색…어업지도선 2차 조사

사회

연합뉴스TV 시신·유류품 해상 수색…어업지도선 2차 조사
  • 송고시간 2020-09-25 20:57:30
시신·유류품 해상 수색…어업지도선 2차 조사

[뉴스리뷰]

[앵커]

해상 표류 중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실종 공무원 A씨의 시신과 유류품을 찾기 위한 해상 수색이 오늘(25일)도 계속됐습니다.

연평도 해상에 있는 어업지도선에는 과학수사팀까지 투입돼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숨진 공무원 A씨가 승선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입니다.

현재 연평도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습니다.

해양경찰은 A씨의 실종 경위에 대한 2차 선내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전날부터 조사 중인 수사관 외에도 과학수사팀이 추가로 투입됐습니다.

A씨는 실종 직전 함께 당직을 서던 동료에게 "문서 작업을 하러 간다"고 말한 뒤 사라졌습니다.

선박 내 컴퓨터는 서무실 내 공용 PC 한 대 뿐입니다.

과학수사팀은 컴퓨터 안에 있는 문서와 사진 등을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장 난 선내 CCTV의 저장 장치에 대해서도 디지털 포렌식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경은 A씨의 휴대전화 통화기록, 금융·보험 계좌 등도 확인 중입니다.

하지만 A씨의 휴대전화가 발견되지 않아 통화기록 조사에는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방한계선, NLL 남쪽 해상에서는 수색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최진모 / 해양경찰청 구조대응계장> "실종자의 시신이나 유류품이 인근 해상을 표류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수색의 중단 시점은 아직 정해진 바 없습니다."

해경은 등산곶 남쪽 해역 3개 구역으로 나눠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해류를 고려해 수색 범위는 점차 넓혀가기로 했습니다.

수색 해역에는 해경 경비함을 비롯해 해군 군함, 어업지도선까지 투입됐습니다.

또 인근 어선에는 시신이나 유류품 발견 시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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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