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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10호 오늘 정오 목포 입항…해상수색 재개

사회

연합뉴스TV 무궁화 10호 오늘 정오 목포 입항…해상수색 재개
  • 송고시간 2020-09-27 11:17:51
무궁화 10호 오늘 정오 목포 입항…해상수색 재개

[앵커]

북한군에 피살된 서해어업관리단 소속의 40대 공무원이 실종 직전까지 탑승했던 무궁화 10호가 오늘 목포에 도착합니다.

정오쯤으로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전남 목포 서해어업관리단 전용부두에 나와 있습니다.

무궁화 10호는 현재 이곳 목포 전용부두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목포 전용부두를 떠난 지 12일째 되는 날입니다.

무궁화 10호는 어제 오전 8시쯤 연평도를 출발해, 어젯밤 영광 해역에서 잠시 정박했습니다.

오늘 오전 다시 항해를 시작했고, 정오쯤 목포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다만, 도착 시각은 기상 상황 등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현재 10호에는 연평도에서 실종돼 북한군에 피살된 공무원 A씨의 동료 15명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목포에 도착 후 바로 귀가할 예정입니다.

어업지도선은 통상 1년에 150일에서 180일 정도 업무를 수행하는데요.

무궁화 10호의 향후 운항 스케줄은 다소 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해어업관리단은, 해경이 필요에 따라 추가 조사를 하겠다고 밝힌 만큼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지난 16일 목포에서 출발한 무궁화 10호는 어업지도 업무를 수행한 뒤 당초 지난 25일 복귀할 예정이었습니다.

[앵커]

실종 후 피살된 공무원에 대한 수색과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의 수색은 오늘 이른 아침부터 재개됐습니다.

수색팀의 규모는 어제보다 다소 늘어났습니다.

해양경찰은 1천톤급 경비함 등 모두 13척을 수색에 투입했습니다.

해경 군함 16척, 어업지도선 10척도 실종 후 피살된 공무원 A씨를 찾고 있습니다.

해경과 해군의 헬기 등 항공기 6대도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해경은 어제와 달리 정확한 수색 범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는데요.

'북한 영해 침범을 중단하라'는 북한 측의 발표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해경은 "북한 영해를 침범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A씨의 월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무궁화 10호에서 현재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공무원 A씨의 주변인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아직 자체 조사로는 A씨의 자진 월북 징후를 파악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어제 군 당국에 월북 정황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한 상황인데, 군 당국은 내부 검토를 거쳐 내일까지 자료 제공 여부를 해경에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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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