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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부동산 정책 공방…'라임·옵티머스'사태 공방도 가열

정치

연합뉴스TV 여야, 부동산 정책 공방…'라임·옵티머스'사태 공방도 가열
  • 송고시간 2020-10-16 12:22:48
여야, 부동산 정책 공방…'라임·옵티머스'사태 공방도 가열

[앵커]

국정감사 이제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오늘은 국토위 일정 중 핵심으로 불리는 국토부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국토부 국감은 애초 계획했던 7일보다 9일이 지나서 열렸습니다.

김현미 장관이 지난 4일 서거한 쿠웨이트 국왕 조문 사절단장이었기 때문인데요.

오전 국감에선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잇따라 계속되는 부동산 정책으로 국민들이 불안, 불신이 극대화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김 장관이 "국민께서 걱정하는 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습니다.

또 "전세시장 불안이 계속되는 상황에 대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토위 국감에선 오늘 하루 내내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인 주택시장을 둘러싼 질의가 쏟아질 것이란 보입니다.

특히 임대차 3법도 여야의 주된 공방 주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일각의 분석대로 최근 전세난이 임대차 3법에 의해 촉발됐는지를 두고 여야가 '지표 싸움'을 벌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앵커]

라임·옵티머스 사태도 짚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옵티머스 펀드에 5억원을 투자한 사실이 새롭게 전해지면서 특검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각은 더 심화될 조짐이죠.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라임, 옵티머스 사건이 시간이 지날수록 고구마줄기처럼 돼가는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여당이 적극 수사해 사건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면서도 특검이나 특별수사단 설치는 받지 못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특검 필요 주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옵티머스에 투자했다고 알려진 진영 행안부 장관에 대해 "정말 피해자인지, 이용하려 했던 권력의 한 부분인지는 수사가 진전돼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라임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민생과 경제와 관련된 얘기가 주를 이뤘는데요.

이낙연 대표는 "전세 문제가 커진다"며 4분기는 이 문제를 완하하면서 경기회복 가속화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회의가 끝난 후 라임,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의가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권력형 게이트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금융권력이라는 독자적인 매커니즘이 작동한 결과'라며 금융사기사건이라고 언급했는데요.

또 진영 장관에 대해선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한 얘기는 없었다"며 어떻게 투자했는지는 2차로 치더라도 피해자로 봐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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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