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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다시 얼어붙은 '고용시장'

경제

연합뉴스TV [그래픽뉴스] 다시 얼어붙은 '고용시장'
  • 송고시간 2020-10-16 17:30:09
[그래픽뉴스] 다시 얼어붙은 '고용시장'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고용시장이 얼어붙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40만명 가까이 줄어들면서 코로나19 1차 유행기 수준으로 급감한 겁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다시 얼어붙은 '고용시장'>입니다.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9만 2천 명 줄어든 2천701만2천 명이었습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 19사태 영향이 시작된 지난 3월부터 7개월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는데 지난 5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한 겁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숙박 및 음식점업, 도소매업, 그리고 교육 서비스 등에서 취업자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8월 중순 이후 코로나 19가 재확산되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까지 올라가면서 대면 서비스 등 관련 업종이 직격타를 맞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같은 이유로 실업자는 늘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는 10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 6천 명 늘었는데요.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 역시 3.6%로 지난해보다 0.5% 올랐습니다.

실업자 수는 2018년 이후 가장 많았고 실업률은 2000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늘면서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도 1조 166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보다 74.4% 늘어난 수치로, 실업급여 지급액은 5개월 연속 1조 원대 지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도 증가했습니다.

9월 신규 신청자 수는 9만 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크게 늘었는데 이 역시 8월 중순 무렵 시작된 코로나 19 재확산 여파로 분석됩니다.

이 같은 9월 고용 충격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파급영향이 너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10월에는 고용 회복세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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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