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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택배 노동자 사망…정치권, 대책 마련 분주

정치

연합뉴스TV 잇단 택배 노동자 사망…정치권, 대책 마련 분주
  • 송고시간 2020-10-19 21:25:24
잇단 택배 노동자 사망…정치권, 대책 마련 분주

[뉴스리뷰]

[앵커]

과로사로 추정되는 택배 노동자들의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데요.

대책 마련을 위한 정치권 움직임도 함께 분주해졌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감사에서도 택배 노동자 문제는 뜨거운 현안이었습니다.

<양이원영 / 국회 환경노동위원(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런 살인 노동에 대해 어떻게 한진택배 측은 그런 답변밖에 할 수 없는 것인지, 쿠팡 노동자도 27살이 죽었어요."

더불어민주당 환경노동위원들과 노웅래 의원은 일명 '전 국민 산재보험법'을 함께 발의했습니다.

특수고용노동자의 산재보험 적용제외신청을 폐지하고 산재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민주당은 정기국회 내 이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허청회 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노동법 개정으로 법 사각지대에 놓인 플랫폼 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 등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정기국회 1호 법안으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전관리 소홀로 노동자가 죽거나 다치는 경우 사업주에 대한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입니다.

<김종철 / 정의당 대표(지난 13일, 민주당 예방 중)> "빨리 처리하는 것이 지금도 산재로 돌아가고 계신 분들을 가족들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분야는 빨리 논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노동법 개정안 추진에 더불어민주당 이견이 있어 정기국회 내 처리될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하루빨리 정치권이 합의점을 찾아 입법으로 더 이상의 안타까운 죽음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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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