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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감사 후폭풍…"정쟁 멈춰야" vs "책임자 고발"

정치

연합뉴스TV 월성 감사 후폭풍…"정쟁 멈춰야" vs "책임자 고발"
  • 송고시간 2020-10-21 21:19:10
월성 감사 후폭풍…"정쟁 멈춰야" vs "책임자 고발"

[뉴스리뷰]

[앵커]

감사원의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감사 결과를 놓고 여야가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면서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감사는 정부 에너지 정책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며 정쟁 시도 중단을 촉구한 반면, 국민의힘은 조기 폐쇄의 부당성이 드러났다며 책임자들을 고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월성 1호기 폐쇄와 관련한 감사원의 감사는 경제성 평가에 대해서만 점검한 것일 뿐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판단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감사 결과를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해 정쟁으로 끌고 가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는 경제성뿐만 아니라 안전성,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입니다. 월성 1호기에 대한 무용한 소모적 논쟁은 이제 멈춰야 합니다."

김종민 최고위원도 월성 1호기가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원전이라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야당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먼저 생각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경제성이 낮게 평가됐다는 감사원의 판단에는 조기 폐쇄 결정이 잘못됐다는 뜻도 함축하고 있다며, 관련자들의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의힘은 이 부당한 폐쇄 과정에서 감사를 방해하고, 직권을 남용하고, 공용 서류를 손상한 관련 책임자들을 모두 형사 고발 조치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퇴임한 이후라도 법적 책임이 있다면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감사원에 대한 법사위의 종합감사에서 위원회 의결을 통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관련 모든 감사 자료를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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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