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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불거진 김종인號 위기설…중진들 "힘 모을 때"

정치

연합뉴스TV 또 불거진 김종인號 위기설…중진들 "힘 모을 때"
  • 송고시간 2020-10-21 21:21:30
또 불거진 김종인號 위기설…중진들 "힘 모을 때"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내부에서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또다시 '위기설'이 불거지고 있는데, 김종인 위원장은 자신이 할 일만 하면 되는 것이라며 이를 일축했고, 중진들도 지금은 협력할 할 때라며 힘을 보탰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좀처럼 오르지 않는 당 지지율에, 부산시장 후보군과 관련한 '문제적 발언'에 대한 반발까지 겹치면서 또다시 불거진 '김종인호 위기설'.

조경태 의원은 비대위의 한계를 많은 국민과 당원이 절감하고 있다면서, 비대위를 끝내고 전당대회를 열자며 김 위원장을 공개 저격했습니다.

조해진 의원도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비대위 체제의 한계가 생각보다 일찍 나타나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며, 내년 재보궐 선거 승리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차선으로 조기 전당대회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당 일각의 반발 목소리에 정작 김 위원장은 "관심 없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비대위 끝내야 한다고 반발이 감지되는데…)글쎄요 나는 뭐, 별로 관심이 없어요. 나는 내 할 일만 하면 되는 사람이니까."

아울러 일부 반발에도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전, 이르면 연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에 대해 사과하겠다는 입장도 재차 밝혔습니다.

중진들도 재보선 승리를 위해 지금은 협력해야 할 때라면서, 김 위원장에게 힘을 보탰습니다.

권영세 의원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지도 체제를 바꾼다든지 하는 방식보다는 현재의 지도부가 리더십을 발휘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적해 있는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을 때라는데 뜻을 함께했다고 전했습니다.

영남권 다수 초선들도 '조기 전당대회' 등 필요성에는 부정적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동시에 김 위원장을 향해서는, 의원들과 더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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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