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뉴스포커스]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 32명…전국 확산

경제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 32명…전국 확산
  • 송고시간 2020-10-23 10:44:22
[뉴스포커스]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 32명…전국 확산

<출연 :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독감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사례가 현재까지 전국에서 최소 32명 확인된 가운데 백신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의사협회에서는 예방접종을 잠정 중단할 것을 권고했지만 방역당국은 백신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요.

관련 내용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현재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독감백신 접종 이야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독감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벌써 32명 째입니다. 전국적으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1-1> 정은경 질병청장은 같은 제조번호의 백신을 맞은 사람이 두 명 이상 사망할 경우 해당 백신의 접종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 발언이 나온 뒤 해당 사례가 나왔습니다. 독감 국가예방접종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오늘 전문가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인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질문 1-2> 일각에서는 백신 내 독성물질 발생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2> 독감백신 접종 이후 사망자가 잇따르자 의사협회에서는 일주일 간 잠정적으로 접종을 중단할 것을 정부에 권고했지만, 방역당국은 독감 예방 접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한 영등포 보건소에서는 오늘부터 관내 의료기관에 백신 사용을 보류해달라고 권고했다고 합니다. 독감백신을 당분간 맞아야 할까요? 아님 맞지 말아야 할까요?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질문 3> 독감 백신 접종 후 이틀 만에 사망한 인천 고교생의 사인이 백신과 관련 없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학생의 경우엔 기저질환도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아직까지 정확한 사인은 나오지 않고 있는 건가요?

<질문 3-1> 다른 사망자의 경우에도 부검 결과가 나와 봐야 하겠지만, 사망 원인 간의 공통점이 없다보니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원인에 대한 다양한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교수님은 현재 사망 원인,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가요?

<질문 4> WHO(세계보건기구)에서 UN에 납품하는 일부 백신에 대해 우리에게 검정을 맡길 정도로 한국의 품질관리 수준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사용이 되는 건데, 다른 나라에서는 접종 후 부작용이나 사망 사례는 얼마나 되나요?

<질문 4-1> 코로나19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제기가 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일부 사망자들의 경우 부검 전 코로나19 PCR 검사를 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코로나19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5> 지금부터는 국내 코로나19 확진 상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55명으로 어제에 이어 오늘도 100명이 넘었는데요. 특히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재활병원 등 고령층이 많고 코로나19에 취약한 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코로나19 발생 현황,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질문 5-1> 요양병원과 요양원에서 집중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건 전수조사의 영향으로 봐야 할까요?

<질문 5-2>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의 경우, 2층 환자의 확진율이 86.5%나 된다고 합니다. 동일집단격리를 해 놓은 상태인데, 그 안에서의 확진자가 상당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동일집단격리 내에서의 관리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질문 6> 요양병원 외에도 수영장, 회사, 모임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악구 수영장 전파 사례를 하나 보면, 지난 9월 같은 건물 사우나 집단감염으로 29명이 확진된 사례가 있었는데, 지난 20일 이 건물 수영장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로 수영장 이용객과 가족, 지인 등 10명이 확진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9월 사우나 사례와 아직 역학적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만일 역학관계가 밝혀진다면 이미 지역사회 감염이 만연해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질문 7> 미국 FDA가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개발한 렘데시비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정식 승인했습니다. 미국에서 정식으로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는 렘데시비르가 처음인데요. 그동안은 긴급승인돼서 중증환자 치료제로 사용이 되고 있었던 건데, 정식 치료제로 승인이 됐다는 건 확실히 효능이 인정됐다고 보면 될까요?

<질문 7-1> 현재 많은 백신들이 전 세계에서 개발되고 있고, 3상 임상시험 단계로 개발 완료를 목전에 두고 있는데요. 하지만 부작용 등으로 개발이 중단된 사례들도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임상 참가자 1명이 사망하기도 했는데, 이번주에 다시 3상 시험을 재개한다고 합니다. 백신 개발에 있어 3상 시험이 매우 중요하고 또 그만큼 까다롭다고 하는데, 3상 단계에서 개발이 보류되거나 중단되기도 하나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보니 백신 개발을 너무 서두르고 있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