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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장례는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경제

연합뉴스TV [뉴스초점]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장례는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 송고시간 2020-10-25 13:41:16
[뉴스초점]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장례는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출연 : 김대호 경제학 박사>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오늘 오전 향년 78세로 별세했습니다.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이끈 이 회장의 별세 소식에 국내는 물론 주요 외신들도 긴급 뉴스로 타전했는데요.

김대호 소장과 함께 이 회장의 생애와 향후 삼성의 경영에 대해 조망해보겠습니다.

<질문 1>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향년 78세로 별세했습니다. 2014년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여 만인데요. 최근 의식을 일부 되찾고 자가 호흡을 했었지만 끝내 병상에서 일어나진 못했어요?

<질문 2> 이건희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 외신들도 긴급 뉴스로 타전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 회장을 '큰 사상가'로 칭하기도 했는데요. 현재 세계시장에서의 삼성의 위치는 어느 정도라 보십니까?

<질문 3> 1987년 45세의 이건희 회장은 취임사에서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 만들 거란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이후 29년 만에 매출 387조원의 세계 최고의 IT기업으로 이끌었는데요. 삼성의 약진에 있어 이 회장의 어떤 경영철학이 통했다고 보시나요?

<질문 4> 별세한 이 회장은 숱한 명언을 남긴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꾸자"처럼 특유의 투박하고 직설적인 화법은 그간 위기를 돌파하고 한국 경제를 이끈 초석이 됐는데요. 이외에도 어떤 말들을 남겼습니까?

<질문 5> 이건희 회장 체제 아래서 이뤄진 삼성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비자금 조성, 정관계 불법 로비, 무노조 경영 등은 어두운 유산이기도 합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정상적인 경영 활동에 발목을 잡는 악재로 작용하고도 있어요?

<질문 6>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5월 이제는 경영권 승계 문제로 더 이상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국정농단 사건 재판 등으로 앞으로 최소 3∼4년은 사법 리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는데요. 삼성의 경영 활동에 어떤 영향을 주리라 보십니까?

<질문 7> 지난 5월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4세 경영과 무노조 경영을 포기하는 등 '새로운 삼성'으로의 변화를 선언했습니다. 인공지능과 5세대 이동통신, 반도체 등 삼성의 미래 먹거리도 직접 챙기고 있는데요. 이재용표 삼성의 새로운 경영 전략이 본격 시작됐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8> 2018년 삼성 총수로 지정된 이재용 부회장은 경영 행보의 폭을 넓혀 왔습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 사우디아라비아 빈살만 왕세자 등 글로벌 주요 인사를 적극 만나왔는데요.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글로벌 인맥과 최근 보여준 통 큰 투자가 삼성을 또 한 번 도약 시킬 거란 기대도 나오고 있어요?

<질문 9> 이건희 회장의 별세로 삼성은 이재용 현 부회장이 기업 총수로 전면에 본격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도 정몽구 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정의선 회장이 총수로 취임하면서 두 기업 모두 50대 3세 경영이 시작됐는데요. 한국 재계에 있어서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을 거라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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