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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한국 재계를 이끈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경제

연합뉴스TV [뉴스초점] 한국 재계를 이끈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 송고시간 2020-10-25 14:54:36
[뉴스초점] 한국 재계를 이끈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출연 : 최요한 경제평론가>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오늘 새벽 별세했습니다.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만입니다.

자세한 소식 최요한 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고인이 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쓰러진 게 지난 2014년 5월이었습니다. 당시 심폐소생술까지 받고 소생해 최근까지도 자가 호흡을 하며 재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끝내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오늘 새벽 4시경이었다고요?

<질문 2>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고, 조화와 조문 역시 받지 않기로 했다던데 코로나19 등의 상황을 감안한 걸까요?

<질문 3>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과연 누구인가를 안 짚어볼 수 없습니다. 고인이 삼성그룹 경영 승계를 받은 게 1987년이었죠. 이후 2014년 입원 전까지 약 27년 동안 삼성그룹을 이끌어 왔는데 경영을 맡은 27년의 기간 동안 삼성그룹의 매출은 34배, 시가총액은 무려 300배 이상 커졌어요?

<질문 4> 이렇게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둔 것에 대해 삼성그룹은 취임 당시 했던 약속을 묵묵히 지켜낸 것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실제 1987년 취임식에서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약속했고, 이후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라며 굉장한 고강도 혁신을 강조했죠?

<질문 5> 특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특유의 투박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삼성 경영의 초석이 될 만한 다양한 발언들을 남겼지 않습니까? 어떤 발언들이 있었죠?

<질문 6> 불량 무선전화기 15만대를 불에 태운 사건도 유명한 일화로 남아있지 않습니까? 그 후 국내 4위였던 삼성의 무선전화기 시장 점유율이 1년 뒤에 1위로 올라설 만큼 굉장히 상징적인 사건이었다고 하던데요?

<질문 7> 또한 삼성 하면 반도체 산업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모리 반도체와 시스템LSI 등 반도체 부문은 일찌감치 세계 1위 고지를 점령했거든요?

<질문 8> 그런데 이건희 회장이 젊은 시절부터의 꿈이자 필생의 도전이었던 자동차 사업에서는 실패를 맛보기도 했어요?

<질문 9> 그런데 이건희 회장의 성장 과정을 보면, 외톨이였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혼자됨을 즐기고 개와 영화에 집착했던 은둔의 황제였다고 하던데요. 성장 과정은 어땠습니까?

<질문 10> 그런데 경영권을 승계하기까지 엄청난 풍랑이 몰아쳤고, 또 삼성그룹 회장이 된 후에도 검찰 수사를 받는 등의 곤혹을 치르는 일도 많았어요?

<질문 11> 특히 삼성이 창업 초기부터 고수한 무노조·비노조 경영 원칙 역시 시민·노동계의 끊임없는 반발을 사기도 했는데요. 이 점에 대해선 어두운 역사를 남겼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질문 12>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하면서 아들인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을 이끄는 '이제용 시대'가 본격 개막했습니다. 이 회장이 별세하면서 삼성 총수 일가가 이 회장이 보유하던 지분을 어떻게 처리할지 지배구조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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