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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삼성 지배구조 영향은?

경제

연합뉴스TV [뉴스초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삼성 지배구조 영향은?
  • 송고시간 2020-10-25 17:45:25
[뉴스초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삼성 지배구조 영향은?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6년 넘게 병상에서 생활해온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오늘 새벽 별세했습니다.

한국 경제를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은 최대 경영인인 만큼, 국내외에서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본인이 풀지 못한 세습 경영의 문제점은 삼성이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재계의 거목이었던 이건희 삼성 회장이 끝내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6년 5개월가량 입원 치료를 받아왔지만 오늘 새벽 결국 별세했는데요. 경제계뿐만 아니라 정치·사회, 일반 국민들에서도 추모와 애도가 전해지고 있어요?

<질문 2> 이건희 회장의 별세는 반도체와 모바일 분야에서 세계선도 일류기업의 토대를 닦은 경영인이 생을 마감한 것 이상의 의미로 다가옵니다. 한국경제 도약의 산 역사의 증인으로서, 그의 행로에 시대상이 모두 담겨있기 때문이죠?

<질문 3> 이 회장은 선친의 사망 후 45세의 나이로 삼성그룹의 경영권을 차지했습니다. 개발도상국의 이름 없는 전자제품 생산 업체였던 삼성을 27년 만에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키웠는데요. 그간 삼성의 도약을 이끈 전환점은 무엇이었다고 보십니까?

<질문 4>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는 명언은 경영 혁신을 재촉하는 철학으로 자리매김했고요. 휴대전화 품절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받은 후 문제의 제품을 모두 불태운 사건은 애니콜 신화를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삼성이 존재하기까지 이건희 회장의 역할에 대해 평가해 주신다면요?

<질문 5> 하지만 찬사만 늘어놓지 못할 이유도 많습니다. 삼성의 일인자가 되고부터는 정경유착이라는 단어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고 황제 경영, 무노조 경영에 대한 집착 등 숱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세습경영 편법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재용 부회장의 악재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되는 부분이에요?

<질문 6> 이건희 회장이 별세하면서 삼성의 지배구조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앞서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을 통해 이재용 체제로 전환한 만큼 지배구조에 별다른 변화는 없을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에요?

<질문 7> 상속 문제도 짚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고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계열사 지분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 회장의 주식과 자산을 모두 상속받으면 세금만 10조 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질문 8> 이 회장이 병상에 있던 6년간 삼성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미래전략실로 불리던 조직은 사실상 해체됐고, 그간 거리를 뒀던 노조 설립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계열사별로 준법감시위원회가 설립되는 등 투명 경영 체제도 강화됐는데 이러한 변화가 삼성그룹의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요?

<질문 9> 나아가 이재용 부회장은 경영 세습의 폐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면서 4세 경영 포기와 함께 '새로운 삼성'으로의 변화를 강조했는데요. 현재 이재용 부회장 체제하에서 삼성이 최대 직면한 목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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