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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발 코로나19에 '맘 졸이는' 학교 현장

사회

연합뉴스TV 학원발 코로나19에 '맘 졸이는' 학교 현장
  • 송고시간 2020-10-26 17:58:43
학원발 코로나19에 '맘 졸이는' 학교 현장

[앵커]

지난주부터 전국의 등교수업이 확대된 가운데 수도권 학원가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학생 감염으로 학내 전파 우려도 높아지면서 학교들의 긴장도는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부천 발레학원과 관련한 코로나19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원생들의 확진이 잇따르며 현재 인근 초등학교 등 8곳의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상태, 확진 학생이 다니는 학교들은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그거 터지고 나서 바이러스 방역에다가 초미세 바이러스 방역이라는 게 있더라고요…방역을 수차례 하고 있는 중입니다."

발레 학원을 다닌 학생 일부는 인근 태권도 학원을 다닌 것으로도 파악돼 방역당국이 해당 학원 원생 등을 중심으로 전수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남 대치동 학원강사 확진과 관련해선 현재 관내 학원강사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검사자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강사와 접촉한 학생 등 60명이 자가 격리 중이라 학교들은 격리 기간이 끝날 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로, 수도권 역시 등교 인원이 확대됐지만, 학원발 학생 감염이 잇따르며 학사 운영엔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26일 10시 기준 전국 38개 학교의 등교수업이 중단됐는데, 서울과 경기지역 학교가 대다수였습니다.

또 최근 늘어난 확진 학생의 절반 이상은 부천 발레학원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학생 감염이 교내 전파, 나아가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질 우려도 큰 만큼 학원발 코로나19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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