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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中과 비핵화노력"…시 "여건 허락시 방한"

정치

연합뉴스TV 문대통령 "中과 비핵화노력"…시 "여건 허락시 방한"
  • 송고시간 2020-11-26 21:15:11
문대통령 "中과 비핵화노력"…시 "여건 허락시 방한"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6일)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중국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여건이 허락될 때 방한하고자 한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구두 메시지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방한 이튿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왕 부장의 방한을 환영하며 가장 먼저 코로나 사태 속 한중 양국의 공동 대응 노력을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신속통로제도를 가장 먼저 시행했고 인적교류의 점진적인 확대 방안에 합의함으로써 국제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과정에서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준데 특별한 사의를 표하면서 정부도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에서 전쟁을 종식시키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왕 부장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양국 정상의 관심 속 두 나라 관계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해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 초청에 감사하고, 여건이 허락될 때 방한하고자 한다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구두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시진핑 주석님께서 대통령님과의 우정과 상호 신뢰에 대해 매우 중요시하시며 특별히 제게 구두 메시지를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한국에서 만나 뵙게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 예방에 앞서 왕 부장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 장관회담을 갖고 업무 오찬도 함께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을 함께한 왕이 부장은 방한 마지막 날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 안보 특보와 박병석 국회의장과도 면담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갑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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