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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지키려다 집단 감염…실내시설 이용 주의보

사회

연합뉴스TV 건강 지키려다 집단 감염…실내시설 이용 주의보
  • 송고시간 2020-11-30 20:52:08
건강 지키려다 집단 감염…실내시설 이용 주의보

[뉴스리뷰]

[앵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이 찾는 실내체육시설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일부 시설에 대해 집합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실내체육시설은 현재 21시 이후 운영 중단, 음식 섭취 금지, 이용 인원 제한…12월 1일부터는 줌바, 태보, 스피닝, 에어로빅, 스텝, 킥복싱 등 격렬한 GX류 시설은 집합금지…"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위험도 높은 활동에 대해서는 방역조치를 강화하도록…또 격렬한 그룹 엑서사이즈류의 실내체육시설은 집합금지하며…"

정부와 지자체가 일부 실내체육시설의 운영 금지 조치를 연이어 알렸습니다.

실내체육시설의 감염 사례가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발 감염은 끊이지 않고 있고, 서울 중랑구 실내체육시설·노원구 체육시설·동대문구 탁구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실내체육시설은 환기가 어렵고, 운동으로 침방울이 많이 발생해 감염에 취약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야외나 집에서 운동을 하고, 실내체육시설에 간다면 과한 운동은 자제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호흡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훨씬 많은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고…마스크를 쓰고 할 수 있는 정도의 운동만 하시면 좋겠고 나머지는 집이라든지, 야외 쪽으로…"

이용자들이 방역 수칙을 따르도록 유도하는 시설 운영자들의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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