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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김종인 공수처 신경전…합의 노력 공감대

정치

연합뉴스TV 이낙연·김종인 공수처 신경전…합의 노력 공감대
  • 송고시간 2020-12-04 21:29:11
이낙연·김종인 공수처 신경전…합의 노력 공감대

[뉴스리뷰]

[앵커]

오는 9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석 달 만에 회동했습니다.

공수처법 개정 막판 신경전을 벌이면서도 원내대표 중심의 협상을 통해 조속히 합의 해결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석 달 만에 만난 이낙연 대표와 김종인 비대위원장.

반가운 인사는 잠시, 개혁법안을 두고 막판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이 대표는 정기국회 내 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운영의 경험을 보면 굉장히 취약한 것도 있다는 것이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개선이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이 공수처법에 명시한 야당의 공수처장 후보 추천 거부권을 스스로 없애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결정이 쉽게 안 된다고 해서 비토 조항 삭제하고 마음대로 한다고 하는 것이 과연 통상적인 사고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겠느냐는 의심이 듭니다."

여야 대표가 만나던 시각, 국회 법사위도 입장차는 여전했습니다. 결국 공수처법 개정안은 의결되지 못했습니다.

<백혜련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 "공수처 논의를 계속해서 했는데 도돌이표식 논의이기 때문에…. 뜨거운 격론이 벌어져서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김도읍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 "정권 입맛에 안 맞는 판사 검사 길들이기 내지는 찍어내기 이런데 악용하기 위해서… 공수처의 위헌적 요소에 대해서는 헌법 학계, 실무 하시는 분들까지 위헌성 논란이 있습니다."

다만 이낙연 대표와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합의 노력에 공감대를 이루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박병석 의장도 중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박 의장은 공수처 관련해서 빠른 시일 내 정치력을 발휘해 합의하도록 해라, 원내대표 중심으로 협상하란 점에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9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기 전 여야가 공수처 담판을 어떻게 지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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