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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통령선거인단 확정일…끝 모르는 트럼프 '심술'

세계

연합뉴스TV 美 대통령선거인단 확정일…끝 모르는 트럼프 '심술'
  • 송고시간 2020-12-09 17:47:23
美 대통령선거인단 확정일…끝 모르는 트럼프 '심술'

[앵커]

미국 대선이 끝난 지 한 달이 넘었는데요.

현지시간 8일은 각 주별로 대통령 선거인단 선출을 확정 지어야 하는 '분쟁해소 마감일'이었습니다.

이미 대세가 굳어진 지 오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선거 결과 뒤집기를 요구하며 어깃장을 놓고 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8일은 미국 대통령선거인단 선출과 관련한 주별 분쟁해소 마감일. 각 주는 이날까지 개표 결과를 인증하고, 재검표와 소송 등 각종 분쟁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승자의 경우 이후 다른 분쟁이 생기더라도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지대'를 확보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AP통신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위스콘신을 제외한 나머지 주에서 안전지대를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스콘신을 제외하더라도 당선 확정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을 훌쩍 넘게 확보했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 확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불복하고 있습니다.

"누가 용기 있는지 지켜보겠다"며 의회와 대법원에 선거 결과를 뒤집어달라고 요구하면서, 다음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라는 주장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다음 행정부가 누가 될지 지켜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경합주에서 이겼지만, 끔찍한 일들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바라건대 다음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될 것입니다."

공화당이 장악한 텍사스 주정부는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한 경합주 4곳을 상대로 대선 무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다른 주들은 대선 결과를 정쟁화한다고 비판했고, 전문가들은 "정신 나간 짓"이라며 대법원이 심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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