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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부터 뮤지컬까지…안방에서 만나는 연말 공연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콘서트부터 뮤지컬까지…안방에서 만나는 연말 공연
  • 송고시간 2020-12-19 09:19:29
콘서트부터 뮤지컬까지…안방에서 만나는 연말 공연

[앵커]

연말 성수기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공연 취소와 연기가 잇따랐는데요.

대신 콘서트부터 연극·뮤지컬까지 한층 진화한 랜선 공연들이 안방을 찾아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무대로 사랑받아 온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지난 달 10주년 기념 공연의 닻을 올렸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공연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최종 드레스 리허설을 공개합니다.

출연진이 본 공연과 동일하게 연습하는 개막 전 마지막 무대를 담은 것으로, 전체 공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관객의 아쉬움을 달래는 한편, 생계 위기에 직면한 공연 관계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엄홍현 / EMK뮤지컬컴퍼니 대표이사> "어려움에 처한 앙상블, 스태프 분들을 위해 수익금을 배분하고자, 또 관객 분들에게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드리고자 이렇게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번 상영회에는 신성록, 이지혜 등이 출연합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안방에서 즐기는 랜선 음악 축제도 펼쳐집니다.

마포문화재단이 준비한 '인디 크리스마스 선물'에는 이승환, 크라잉넛, 이날치부터 신예 뮤지션까지 20개팀이 릴레이 공연을 선보입니다.

사전 녹화는 서울독립음악창작소에서 이뤄졌습니다.

공연장뿐 아니라 계단과 주방, 화장실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개성과 재미를 더했습니다.

<송제용 /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 "모바일로 시청하는 분들의 취향에 맞게 인터랙티브하고 액티브하게 기획했는데, 연말을 보내시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국립극단은 '온라인 극장'에서 올해 코로나 사태로 공연이 취소된 신작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해방 이전의 창작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동양극장 2020'이 추억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단순 녹화에서 벗어나 다양한 카메라 워크와 내래이션 등 영상 매체의 장점을 활용했습니다.

'온라인 극장'은 올해 시범 운영 후 내년에 정식으로 문을 엽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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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