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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부족 현실화…수도권 중환자 가용병상 3개

사회

연합뉴스TV 병상 부족 현실화…수도권 중환자 가용병상 3개
  • 송고시간 2020-12-20 18:12:27
병상 부족 현실화…수도권 중환자 가용병상 3개

[뉴스리뷰]

[앵커]

연일 확진자가 1천 명이 넘는 가운데 병상 부족 문제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진료를 받으려 기다리다 숨지는 경우도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랑구의 서울의료원입니다.

찬 바람 속 컨테이너 설치가 한창입니다.

서울시는 서울의료원뿐 아니라 시립 서북병원에도 컨테이너식 이동 병상을 설치해 운영할 방침입니다.

연일 1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병상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전국 575개 중 38개만 남았습니다.

전체의 약 6.6% 수준입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 2곳과 인천 1곳 등 3곳만 남았고, 서울은 한 곳도 남지 않았습니다.

여기다 진료를 받으려고 자택에서 대기하다 숨지는 사례도 잇따라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민간병원에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을 마련하라고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은 허가 병상 수의 1% 이상의 병상을 확보해야 합니다.

민간병원에 병상 동원을 명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민간병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드립니다. 중수본은 민간병원이 주저 없이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의료계도 병상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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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