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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식물로 치유·가습·미세먼지 한번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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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실내식물로 치유·가습·미세먼지 한번에 해결
  • 송고시간 2021-01-01 08:44:30
실내식물로 치유·가습·미세먼지 한번에 해결

[앵커]

최근 코로나19로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우울감이나 무력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거실에 식물을 재배하면 심리적 안정효과는 물론 가습과 미세먼지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 가정집 거실입니다.

각종 꽃나무에서 관엽수에 이르기까지 여러종류의 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벽에는 식물을 재배하는 바이오 월이 있어 마치 숲속 정원을 연상케 합니다.

녹색이 주는 편안함에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이나 무력증,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입니다.

<박숙자 / 경기 수원시 당수동> "꽃을 대하면서 마음도 편해지고 또 꽃들이 크는걸 보면서 우울했던 기분도 많이 좋아지고 제가 오히려 도움을 많이 받아요."

농촌진흥청 연구결과 실내에서 식물을 재배하면 부정적인 감정은 줄어드는 대신 활력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긴장감과 우울감, 피로감 등이 식물이 없는 실내보다 평균 22% 줄어들고 활력지수는 38% 늘어났으며 식물의 향과 색이 심리적 안정 효과를 주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식물의 증산과 증발 작용 덕분에 가습기처럼 실내습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고 식물 잎 표면의 왁스층과 기공이 초미세먼지까지 흡수해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합니다.

<김광진 /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농업연구관> "실내에서 반려식물을 기르는 활동은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미세먼지 저감과 가습 효과를 통해 우리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시킬 뿐 아니라 가정을 아름답게 꾸미는…"

농진청은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실내식물 기르기를 적극 제안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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