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학기를 앞두고 등교 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구체적인 등교 수업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교육 현장에선 학교 안 거리두기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 대통령 (18일 신년 기자회견)> "최대한 코로나 상황을 빨리 극복해서 아이들이 학교에 등교해서 대면 수업을 할 수 있는 것이…"
정부는 연일 등교 수업 확대 필요성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이 초등학교 저학년을 중심으로 대면 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 등교 확대를 묻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는 등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설 연휴를 앞두고 위험 요인이 여전한 만큼 신중해야 한단 목소리도 작지 않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대전과 광주에서 교육 시설 내 집단 감염이 터지면서 교내 감염에 대한 우려는 다시 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등교 수업을 확대하기에 앞서 학교 안 거리두기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2만여 곳에 이르는 학생 30인 이상 과밀 학급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단 지적입니다.
<조성철 / 한국교총 대변인> "(거리두기 여건이) 어려운 학교에서는 대면과 비대면을 자율적으로 섞을 수밖에 없는데, 현장 선생님들은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기 위해서 정규 교원을 확충해야 한다고…"
교육부와 방역당국은 전문가와의 협의를 거쳐 이번 주 안으로 구체적인 등교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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