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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사일 방어능력, 중·러·이란 아닌 북한에 초점"

세계

연합뉴스TV 美 "미사일 방어능력, 중·러·이란 아닌 북한에 초점"
  • 송고시간 2021-02-24 13:38:55
美 "미사일 방어능력, 중·러·이란 아닌 북한에 초점"

[앵커]

미국의 미사일 방어 능력은 중국과 러시아, 이란이 아니라 북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미군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핵기술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보유한 북한을 미국의 실제적인 위협으로 규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미사일 방어 능력은 북한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는 미 군 당국의 입장이 나왔습니다.

존 하이튼 미 합참차장은 자국의 미사일 방어 능력은 "중국과 러시아, 이란이 아니라 분명히 북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보유한 데다 상당 수준의 핵기술을 가진 북한을 실제적인 위협으로 규정하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 능력이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힌 겁니다.

하이튼 합참차장은 북한이 미사일을 미국에 발사할 가능성이 있기에, 격추할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공격에 대비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요격미사일은 현재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 배치돼 있습니다.

미국이 밝힌 미사일 방어시스템 운용 목표를 감안하면, 이들 요격미사일은 북한이 미국을 향해 쏘는 ICBM을 격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는 차세대 요격미사일 개발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계속 진전시키고 있는 점을 거론하며 이에 맞서 지속적인 미사일 방어 능력의 개발이 요구된다는 겁니다.

하이튼 합참차장은 차세대 요격미사일이 적절한 시기에 현 시스템을 대체하면 대북 억지력에 훨씬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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