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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현장] '개혁보수' 상징 유승민 전 의원에게 묻는 정치현안

정치

연합뉴스TV [1번지현장] '개혁보수' 상징 유승민 전 의원에게 묻는 정치현안
  • 송고시간 2021-02-26 16:57:36
[1번지현장] '개혁보수' 상징 유승민 전 의원에게 묻는 정치현안

<출연 : 유승민 전 국회의원>

■ 방송 : <1번지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유승민 전 국회의원

[앵커]

1년 전 보수의 재건을 호소하며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후 지난 9달 동안 국민의힘 모습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1번지 현장> 오늘은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유승민 / 전 국회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요즘 유승민 대표 페이스북 SNS 보면 굉장히 뜨겁습니다. 하루하루 올라오는 것들이 게시물들이 넘쳐나는데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느낌도 좀 들고요. 대권 행보 시작하신 건지 이런 생각도 듭니다.

[유승민 / 전 국회의원]

네, 저는 대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고 요즘 코로나 때문에 대규모 행사도 없고 제가 좋아하는 강의 가는 것도 없고 그래서 일단 SNS로 열심히 제 생각을 날 것 그대로 밝히고 또 기회가 주어지면 이런 또 매체를 통해서 국민들께 생각 밝히고 그러려고 그럽니다.

[앵커]

네, 유승민 하면 개혁 보수 그리고 굉장히 온화한 이미지의 보수 정치인 이런 이미지들이 그동안에 굉장히 익숙합니다. 그런데 SNS의 표현들이나 분위기 보면 전사인가? 이런 생각들도 들고요. 독해졌다, 이런 생각도 드는 분들 계실 것 같은데 그런 변화 의도하신 건지도 좀 궁금합니다.

[유승민 / 전 국회의원]

제가 지금 문재인 정부가 탄생할 때만 해도 제가 대통령 취임식에도 갔었고 기대가 굉장히 컸습니다. 사실 취임사 들으면서 저렇게만 좀 해 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했는데 지난 4년 동안 정말 누구보다도 실망이 컸습니다. 그래서 제가 요즘 문재인 대통령이나 민주당 사람들이 하는 여러 가지 잘못에 대해서 신랄하게 제 나름대로 비판을 하다 보니까 무섭다 이런 이야기도 듣습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유승민 / 전 국회의원]

본래는 상당히 부드러운 사람 맞습니다.

[앵커]

그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먼저 백신의 이른바 정치화를 불러온, 누가 그랬나 생각해 보면 유승민 대표가 시작을 하신 것 같습니다. 대통령이 먼저 백신을 맞아야지 불신을 없앤다, 그것이 정치권에서 공방이 이뤄졌고 어제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고요. 그런 와중에 오늘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그 생각은 변함이 없으십니까?

[유승민 / 전 국회의원]

네, 전혀 변함이 없고 오늘이 백신 시작했잖아요, 접종을. 일주일 전에 제가 우리 대통령께서 먼저 국민들 앞에 맞는 모습을 그것도 아스트라제네카로 맞는 모습을 보여 주시면 아스트라제네카나 다른 백신에 대해서 지금 상당수 국민들께서 부작용이 걱정된다, 나는 내 순서가 와도 조금 미뤘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신 국민이 상당수 있거든요. 오늘 대통령께서 서울 마포구의 보건소에 그걸 이렇게 참관하러 구경하러 가셨더라고요. 저는 오늘 가신 김에 그 자리에서 그냥 팔 걷어붙이고 이 백신 맞아도 아무 부작용 없으니까 국민 여러분 안심하고 맞으십시오. 오늘 그러셨으면 좋겠는데 그냥 구경만 하고 오시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1호 접종이 꼭 1호라는 게 아니라 될 수 있으면 대통령께서 또 우리 사회에 솔선수범하실 지도층 인사들께서 특히 국민 걱정이 많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빨리 맞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고 제가 만약 대통령이었다면 저는 이런 논란 없이 없을 때 자청해서 1호 접종을 했을 겁니다. 제가 그런 이야기를 하고 나니까 그다음에 민주당에서 여러 가지 막 이야기를 하고 대통령을 보호하려고 그러고 자기들이 맞겠다고 그러는데 그게 아니고 그게 그렇게 정쟁으로 싸우자는 뜻이 아니고 아니 다른 외국 원수들도 국가 원수들이 다 1호 접종을 하거나 초기에 접종을 해서 영국의 100세 가까운 여왕께서도 그렇게 다 하시지 않습니까? 우리나라도 그런 걸 해 가지고 최대한 백신 접종률을 빠른 시간 안에 높여서 그래야 이 코로나의 터널을 지나갈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런 차원에서 정말 선의로 말씀드린 건데 그게 지난 일주일 동안 이렇게 시끄러울 줄 저도 잘 몰랐습니다.

[앵커]

반대 진영에서는 요양 시설 입소자들 그리고 고령층의 입소자들 그리고 의료진들을 우선 접종 대상들인데 대통령이 먼저 맞으면 왜 거기에 해당도 안 되는데 먼저 맞느냐? 또 이렇게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유승민 / 전 국회의원]

그런데 지금 대통령께서 대통령 한 분이 그거 먼저 맞는다고 해 가지고 요양병원에 계시는 분이든 일반 우리 시민들이든 어느 분이 대통령 새치기했다고 공정하지 못하다고 누가 그러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거는 외국에도 다 하던 거고 그래서 지금도 저는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께서 대통령 순서는 늦게 오는 것같이 이야기를 하던데 아니 그게 아니라 꼭 1호가 아니더라도 아주 초반에 이 백신을 맞아도 괜찮습니다라는 것을 국민들께 보여 드리는 거는 지도자로서 당연히 솔선수범할 일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문 대통령 얘기하나 더하겠습니다. 재난지원금 위로지원금 이거 두고 나서 유승민 대표께서 자기 돈이면 저렇게 쓸까라고 또 비판을 하셨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속 깊은 견해 어떤 것들이 담겨 있다고 봅니까?

[유승민 / 전 국회의원]

저는 우리 헌법에 있는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분들한테 국가가 손실을 보상해야 된다. 또 코로나로 피해를 입고 계신 분들한테 국가가 재난지원금을 드려야 된다. 저는 이 원칙에는 100% 찬성하고 그걸 위해서 국민 세금을 쓰든지 돈이 모자라면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저는 도와주자는 입장입니다. 제가 강하게 반대하는 건 뭐냐 하면 전 국민한테 주면 안 된다. 왜냐하면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백만이 넘는 공무원들 코로나 이전하고 비해서 이후에 월급 그대로 다 나오지 않습니까? 우리 대기업 직원들 대기업 중에서도 지금 수출이 상당히 잘 되는 그런 제조업의 큰 대기업 노동자들은 월급 그대로 다 나오거든요. 금융기관 공기업 지방 정부 우리나라에 코로나로 인해서 피해를 하나도 보지 않고 소득이 그대로 유지되고 심지어 더 잘 되는 부분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이제 K양극화라는 겁니다. 영어로 K자가. 코로나 이후에 잘 되는 데는 어떤 데는 더 잘 되고 잘못되는 데는 이렇게 내려간단 말입니다. 저는 국민의 세금으로 이렇게 내려가는 코로나로 더 피해를 입으신 그분들의 피해를 보상해 드리고 지원을 해 드리자 딱 그 원칙입니다. 그런데 전 국민한테 1차 재난지원금을 주고 지금 5차의 전 국민 위로금을 주고 또 경기도에서 이재명 지사께서 1차에 지난해 1인당 10만 원씩 전 도민에게 주고 이번이 2차로 또 전 도민에게 주고 경기도에도 또 대한민국에도 잘사는 사람 못사는 사람 있지 않습니까? 못 사는 사람 코로나로 피해를 받는 분들을 두 배 세 배 도와 드릴 수 있는 돈으로 왜 피해 없는 분들한테까지 도와 드리냐? 그렇게 전 국민 전 도민 이렇게 가면 그 정책은 저는 오히려 어려운 분들 서민들 저소득층 청년 실업자 또 어르신 실업자들 이분들한테 더 고통스럽게 만드는 정책이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런 정책이 공정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한데 왜 전 국민 전 도민 이렇게 나오느냐? 꼭 선거 때 앞두고 작년에 총선 앞두고도 그러고 이번에도 지금 서울시장 재보선 있죠. 재보선 끝나면 바로 대선 있죠. 이러니까 또 전 국민 전 도민 이런 것들이 나온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러지 마라. 같은 돈을 쓰더라도 더 필요한 곳에 국가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곳에 써라 이 말씀을 드리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 또 우리 이재명 지사님 자기 돈이면 본인 돈이면 과연 그렇게 무원칙하게 불공정하게 쓸 수 있었겠느냐? 또 평소에 입만 열면 서민들을 위하신다, 어려운 분들을 위하신다고 이 정부가 경기도가 그러면서 실제로 돈을 집행하는 걸 보니까 어려운 분들 더 도와 드리는 게 아니라 어렵지 않은 분들까지 그냥 전부 다 똑같이 N분의 1로 나눠 가지고 똑같은 돈을 지급하는 이런 정책은 저는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거에 관계없이 그런 정책 쓰지 말라고 제가 말씀을 페이스북에서 따끔하게 드리는데 그걸 가지고 또 화를 많이 내시더라고요.

[앵커]

예, 자연스럽게 말씀하셔서 이재명 지사 얘기를 해 보자면 최근에 이제 이재명 지사가 다들 알다시피 유력 대권 주자로서 입지를 굳혀 가다 보니까 여야 할 것 없이 차기 대권과 지근거리에 있는 분들이 비판적인 얘기들을 많이 쏟아 냅니다. 그래서 유승민 대표가 SNS상에서 이재명 지사와의 설전이 오갈 때 그것이 유력 대권주자이기 때문에 그런 설전을 이른바 싸움이 되는 게 아니었나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고 단순히 이번 정책들 코로나 관련 복지 정책 이 부분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 이렇게 보면 됩니까?

[유승민 / 전 국회의원]

예, 그렇게 보실 수도 있는데 저는 뜻이 그게 아닌 게요. 제가 사실은 문재인 대통령이 소득 주도 성장이나 문재인 대통령의 어떤 대중 관계나 대북정책이나 이런 거 굉장히 비판을 많이 해 왔습니다. 지난해 제가 한 번 문재인 대통령 일자리 관련 말씀을, 지금 일자리 위기인데 대통령께서 실상을 너무 모르신다 싶어서 제가 한번 강하게 비판한 적이 있는데 그때 이재명 지사께서 저의 주장에 대해서 아주 거칠게 반론을 펴더라고요. 그때 이재명 지사하고 일자리 때문에 시작이 됐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보니까 이재명 지사의 소위 말하는 기본소득 있지 않습니까? 이번에도 경기도는 재난기본소득이라고 그러면서 십만 원씩 드리고 또 이재명 지사가 평소에 기본소득 전 국민한테 똑같이 주는 걸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아까 제가 충분히 설명 드린 전 국민한테 똑같이 돈을 주는 이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그 정책은 제가 도저히 찬성할 수가 없다. 그래서 저는 사실 지난해 총선 우리가 국민의힘이 졌는데 지난해 총선 전부터 우리가 전 국민한테 돈을 살포하는 그런 식으로 선거전에 그런 식의 악성 포퓰리즘에 우리 국민의힘은 부화뇌동하지 말자 우리 국민의힘이 무엇이 나라를 위해서 올바른 해법인지 그걸 국민들한테 차라리 호소하자 이렇게 저는 말씀을 드렸는데 그 이후에 최근에 이제 이재명 지사하고 제 사이에 페이스북 설전은 이제 거의 대부분이 기본소득이나 전 국민 보편적으로 줄 거냐

[앵커]

정책적인 부분에서 부딪힌 거죠.

[유승민 / 전 국회의원]

선별적으로 드릴 거냐 여기에 대해서 그랬고 연말 연초에 여러 방송사에서 이재명 지사하고 이런 기본소득이나 경제 정책 코로나 이후에 경제 정책을 가지고 토론하겠느냐 이래서 저는 무조건 좋다고 그랬습니다. 토론하자. 국민들 눈앞에서 정말 누구 이야기가 옳은지. 그런데 그 토론이 거의 성사가 안 되고 지금 이러고 있습니다. 우리 연합에서 한번 그런 토론회장 한 번 마련해 주십시오.

[앵커]

예, 그러도록 하겠습니다. 선거 얘기 해 보겠습니다. 보궐선거 이제 점점 다가오고 있는데 서울이랑 부산 먼저 서울 같은 경우는 이제 보수 야권의 단일화가 점점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유승민 / 전 국회의원]

그렇습니다.

[앵커]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무도 지금 예단할 수는 없는 상황인데 선거의 승패 야권 단일화의 이 카드가 승부를 결정짓는 그런 쐐기 역할을 할 것이다 그렇게 보십니까?

[유승민 / 전 국회의원]

아닙니다. 저는 특히 부산시장을 지금 단일화 이슈가 별로 없고요. 크지 않고 서울시장 선거가 없는 문제인데 지금 우리 국민의힘 후보자를 지금 네 분이 이제 한 분 뽑는 경선을 하고요. 바깥에 안철수 대표님하고 저 금태섭 전 의원님 이렇게 하는데 이분들이 다 이제 단일화를 하자는 거거든요. 저는 단일화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워낙 단일화에 대한 국민들 바람도 있고 또 단일화라는 게 아무래도 표를 집중하는 효과는 있으니까 그런데 단일화만으로 우리가 서울시장 선거를 이기겠느냐?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우리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작년 총선에서 서울에서 우리가 참패를 했거든요. 2년 전에 지방선거에서 서울에서 서초구청장 하나 빼놓고 다 졌지 않습니까?

[앵커]

그랬죠.

[유승민 / 전 국회의원]

왜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 이후에 탄핵 이후에 대선 이후에 선거마다 큰 선거마다 이렇게 연전연패 참패를 하느냐? 결국은 저는 우리 국민들 특히 국민들 중에 어느 양극단이 아닌 중간에 계시는 그런 건전한 합리적인 생각을 하시는 국민들께서 우리 국민의힘을 보시는 시각이 저 사람들 아직 안 변했다, 탄핵 이전하고 별로 안 변했다, 얼굴도 똑같고 하는 말도 똑같고 하는 짓도 똑같고 안 변했다라고 보시는 그거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저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안철수 대표나 금태섭 전 의원하고 단일화를 하더라도 저희들은 이번 선거 과정을 통해서 또 다음 대선까지도 저희들은 정말 새로운 어떤 건전한 보수 정당으로서 국민들께서 제일 고통 받고 아파하는 그런 문제 저희들이 정말 절실하게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해결해 드리는 그런 정치 하겠다는 그런 자세 말뿐만 아니라 그게 행동으로 실천되는 모습을 진작 보여 드렸어야 되는데 거기서 아쉬웠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유승민 / 전 국회의원]

지금 김종인 비대위원장께서 작년 총선 참패 이후에 비대위원장을 하시면서 당을 이끌어 오셨는데 방향은 저는 맞다고 생각을 해요, 방향은. 우리가 특히 수도권에 중도층 또 젊은 층 이런 분들이 저희들을 지지해 주시려면 그냥 쉽게 이야기해도 박근혜 대통령을 찍었다가 지금 국민의힘은 절대 안 찍는 그분들 마음이라도 되돌리려면 진짜 저희들이 진짜 변했다, 저 사람들이 어려운 사람들 마음을 알고 저 사람들 하는 정책 하나하나마다 우리 경제의 발전 또 양극화 해소 불평등 해소를 위한 복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것, 또 대북 정책 같은 것도 정말 뭔가 변화된 모습을 보여 주는 이런 걸 보여 줬어야 되는데 김종인 위원장께서 어느 정도 방향은 맞게 갔지만 그분이 당의 장악력이나 또 당에서 그분을 뒷받침해 주는 힘이나 이런 게 약해 가지고 아직은 부족하다라고 봅니다. 저는 그래서 이번에 우리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되거나 안철수, 금태섭 승자가 단일 후보가 되거나 간에 누가 되는지 우리 야권이요. 야권이 전체로서 지금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세력이 하는 것보다 저희들이 집권하고 저희들이 하면 더 잘하겠다, 더 좋은 세상 만들겠다는 그런 믿음 희망을 시민들한테 드려야 되는데 그게 부족했는데 지금도 저희들 그거 계속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예, 야당의 지금 현주소에 대해서까지 이렇게 진단해 주셨는데 부산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오늘 본회의에 조금 전에 통과됐다는 얘기가 저희가 전해 드렸는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벙어리 냉가슴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표 결과 나온 걸 보니까 반대 33표 이건 이것이 의미하는 숫자가 무엇인가? 특히 유 대표께서는 또 대구·경북 대구 지역에서 4선 의원을 지내셨기 때문에 그 좀 다른 목소리들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되겠습니까?

[유승민 / 전 국회의원]

저 문제가 가덕도 신공항 내지는 영남권 신공항 문제가 노무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정권마다 10년 넘도록 입장을 세웠다가 엎치락뒤치락하고 부산 울산 경남과 대구 경북이 이거 가지고 시민들이 감정싸움을 하고 이랬던 적이 있습니다. 선거 때마다 또 공약을 하고요. 저는 오늘 민주당이 주도해 가지고 180석을 통과시키고 국민의힘은 104석인데 103석인데 그걸 반대를 안 했다는 거죠, 결국은. 국민의힘이 묵인을 한 거죠. 이렇게 통과된 법에 대해서 아직 갈 길이 험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가덕도 신공항이 7조 원 드느냐, 28조 원이 되느냐 벌써 돈 가지고 이 전에 국비로 지급할 거냐 아니면 김해공항을 옮기면서 김해공항 땅을 팔아서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일부로라도 할 거냐, 김해공항 그대로 존치를 날고 그러면 부산에 공항이 두 개가 되는 거냐, 그러면 대구·경북에는 공항이 지금 하나가 그대로 땅을 팔아서 옮긴다는데 그 공항은 어떻게 되는 거냐? 이래서 이번 대통령이 문제가 아니고 이번 정권이 문제가 아니고 다음 대통령은 영남권의 공항 문제에 대해서 뭔가 진짜 큰 그림을 가지고 장기적인 그림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법이 통과돼 버렸으니까 가덕도라는 데 예비 타당성 조사도 면제해 가면서 일단 법이 만들어졌잖아요. 그러면 가덕도에 신공항을 짓는다 이러면 남은 거는 여기 국비 지원을 하는 게 맞느냐? 또 여기에 공항을 세우는 게 타당하냐? 김해공항 옮길 거냐? 대구공항은 국비로 할 거냐?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할 거냐? 이 모든 문제에 대해서 다음 정권은 원칙을 세워야 되는 게, 이 원칙 안 세우면요. 전라도 광주 있지 않습니까? 광주공항 이전 또 경기도 수원의 군 공항 이전

[앵커]

그렇죠.

[유승민 / 전 국회의원]

경기도에서 전라도에서 대구·경북에서 전부 다 지금 부산 가덕도가 어떻게 되느냐 이걸 쳐다보고 계십니다.

[앵커]

굉장히 골치 아픈 또

[유승민 / 전 국회의원]

굉장히 골치 아픈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선거를 가지고 저러는데 원칙을 바로 세워 주셨으면 좋겠고 제가 대통령께서 가덕도 바다 앞에 배를 띄워 놓고 가덕도를 보니까 가슴이 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부산에 오랜만에 가셨으면 그런 말씀을 하실 게 아니고 오거돈 시장 문제에 대해서 부산 시민들에 정말 죄송하고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선거 이렇게 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이런 말씀을 하셨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앵커]

저희가 1분 정도 남았네요. 마지막으로 이 질문은 꼭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정치 인생 22년 정치인 유승민 의원에게 남은 마지막 정치적인 소명은 무엇인지 1분 정도 시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유승민 / 전 국회의원]

저는 이 자리가 무슨 대선 도전 출마 선언하는 자리는 아닙니다만 저는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저에게 국민들께서 나라를 5년 간 맡겨서 정말 경영을 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한 번 주신다면 제가 코로나 이후에 우리나라에 가장 중요한 게 경제를 살리고 또 양극화와 저출산 문제 이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건데 이거는 정말 문제 해결 능력 있는 사람이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제가 경제 살리는 경제 대통령 이거 꼭 하겠다. 그래서 저출산 양극화 문제 해결하고 또 누구보다도 말로만이 아니라 정말 공정하고 정의롭고 국민이 통합된 그런 사회를 만들어 보겠다. 그런 준비를 21년 동안 열심히 해 왔습니다. 마지막 도전 잘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앵커]

네, 다음에 다시 한번 모셔서 더 보다 자세한 얘기 들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유승민 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유승민 / 전 국회의원]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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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