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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제3지대 후보로…국민의힘과 단일화 수싸움

정치

연합뉴스TV 안철수, 제3지대 후보로…국민의힘과 단일화 수싸움
  • 송고시간 2021-03-01 17:39:03
안철수, 제3지대 후보로…국민의힘과 단일화 수싸움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야권 제3지대 경선에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을 꺾고 단일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이제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과정이 남았는데요.

안 대표와 국민의힘의 수 싸움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을 꺾고 야권 제3지대 단일화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제3지대 경선은 100% 여론조사로 실시됐는데, 선관위의 지침에 따라 양측은 세부 결과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첫 단계를 넘은 안철수 대표는 오는 4일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는 대로 곧바로 만나겠다며 "아름다운 단일화"를 위한 합의를 곧장 시작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한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의 회동도 제안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어떻게 하면 힘을 합칠 것인가 힘을 합치기 위해서 원만하고 아름다운 단일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 말씀 나눌 기회가 있기를 희망합니다."

안 대표와 국민의힘의 단일화 수싸움은 이제 본격화할 전망.

단일화 시점이나 방식등을 둔 양측의 입장은 첨예하게 엇갈립니다.

안 대표는 빠른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야권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는 만큼, 빠르게 단일후보의 간판을 달겠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급할 게 없다는 분위기. 국민의힘 후보가 선정된 뒤 시민들에게 각인시키는 시간을 버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호를 둘러싼 신경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제1야당의 후보가 4번 기호를 달 수는 없다고 말하지만, 안 대표는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합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누가 몇 번으로 어떤 당이 후보를 내는가가 중요한 게 전혀 아닙니다. 그건 야권 지지자들의 마음을 읽지 못한 겁니다."

어떤 방식으로 단일화를 진행할지,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면 누구에게 어떻게 물을지도 양측이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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