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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현장]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에게 묻는 정국 현안

정치

연합뉴스TV [1번지현장]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에게 묻는 정국 현안
  • 송고시간 2021-03-02 16:53:24
[1번지현장]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에게 묻는 정국 현안

■ 방송 : <1번지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앵커]

지난주 금요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국민의힘 내부 교통정리는 끝나지 않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오늘 <1번지 현장>에서는 부산지역 5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가덕도 특별법 국회 통과됐는데 찬성하셨습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네.

[앵커]

이게 그런데 여론조사를 보니까 50%를 훌쩍 넘었습니다. 잘못된 일이다, 이것이 시사하는 것, 어떤 생각 드셨는지 먼저 궁금합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아마도 시민들 국민께서는 이걸 여당에서 이번 보궐선거용으로 밀어붙이기를 하는 거 아닌가, 절차를 좀 무시하고 너무 일방적으로 선거용으로 밀어붙였다는 그런 부분에 대한 아마 비판들이 많이 있는 것 같고요. 왜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해야 할지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설명이 중간에 빠지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부산은 해양수도라고 하지 않습니까. 해양수도라고 하면서도 지금 김해공항은 공군 즉 군공항에 더부살이하고 있는 거거든요. 실질적인 국제공항이 아직까지 완전하게 만들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해양수도에 걸맞은 특별 해양특별 저는 해양특별시를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그 해양수도에 걸맞은 국제공항이 있어야만 홍콩이나 싱가포르 같은 그런 해양 국가 해양도시들과 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가덕도 신공항을 밀어붙이는 여권. 오늘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부산 가서 가덕도 신공항 관련해서 민주당 시장이 8년 내에 완공하겠다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서. 그만큼 여권에서는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이른바 정치권의 드라이브를 굉장히 세게 걸고 있는데 국민의힘 쪽에서는 그걸 바라보면서 선거용이라고 비판을 하면서도 그렇다고 가덕도 신공항 반대라고 할 수 없는 입장이고 굉장히 복잡한 그런 상황입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저는 신공항 문제를 초선 때부터 지금 제가 5선이잖아요. 그게 2004년~2005년도부터 계속 주장했던 내용이거든요. 신공항에 대한 얘기가 2002년도에 돛대산에 그 중국 민항기가 그때 사고가 났지 않습니까. 그 수백만 명의 수백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었는데요. 그때부터 이미 국제공항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나왔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민주당에서 도와주겠다는 것은 참 고마우나 8년 안에 하겠다 이런 식으로 공항이 쉽게 쉽게 만들어지는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는 진정성을 담아서 우리 국민들께 말씀드리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고요. 또 우려스러운 게 만약에 올해 있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또 내년에 대통령 선거에서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 몰라도 결과에 관계없이 그 진정한 마음으로 도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조경태 의원께서는 그런데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도 통과를 시켜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셔서 이 또한 진정성이 담겨 있는 그런 제언이다 이렇게 받아들여도 되겠습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사실 대구 경북의 통합 공항이죠. 그게 지금 작년도에 이미 결정이 났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대구공항은 지금 현재 도심 한가운데 있거든요. 도심지 한가운데에 있다 보니까 주변에 엄청난 소음과 피해가 있습니다. 특히 대구공항 같은 경우는 전투기가 뜨고 가라앉는 게 주로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경북 군위 의성으로 가기로 이미 결정이 났어요. 그러면 그쪽으로 결정이 났기 때문에 사실은 어떤 식이냐 하면 대구공항을 개발해서 판 돈으로 군위 의성에 신공항을 지어라 이렇게 지금 돼 있는데 저는 그게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게 지자체에서 재원을 마련한다는 게 쉽지 않지 않습니까. 그러면 민항기가 뜨고 가라앉는 데 대한 도로 있지 않습니까. 기본적인 인프라는 국가가 지원하는 게 저는 그건 논리적으로 맞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사실 가덕도 신공항 문제하고 대구공항 이전 문제는 좀 별개의 문제인데

[앵커]

별개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이게 공교롭게도 이게 같이 지금 세트로 묶이는 바람에 다소 대구 경북의 시민들로서는 억울한 측면이 없지 않아 있다 이렇게 보고 있어요.

[앵커]

그러니까 이해하기로는 부산 쪽에 공항을 새로 만들어주니까 TK 대구 경북 지역 민심이 안 좋아지니까 여기도 지어줄게, 이렇게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까? 그건 아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그렇죠. 그게 오해를 불러일으켰는데 제가 이 자리에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가 대구 경북 도민 또는 시민 입장에서는 상당히 억울한 부분이 있는 거지요. 이미 이거는 작년에 이전하기로 다 결정이 났고 기존의 대구 공항 전체 전체를 다 옮기는 이전하는 문제거든요. 거기에 국가가 예산을 조금 들여서 기본적인 도로라든지 인프라에 대해서 지원을 해 주자 하는 것은 저는 대구 경북 시민들의 그 주장은 무리한 주장은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앵커]

선거 굉장히 중요한 선거가 눈앞으로 다가오다 보니까 이것이 선거용이다, 아니다 얘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각종 이슈에 대해서. 이 신공항 문제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어느 쪽으로 미칠 거라고 보십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제가 예측하기에는 우리 부산 시민들께서는 굉장히 그 현명한 판단을 하시거든요. 이번에 그 부산시장 선거 또 서울시장 선거는 박원순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으로 해서 발생 한 보궐선거잖아요. 그 귀책사유가 분명히 더불어민주당에 있는 겁니다. 그래서 만약에 귀책사유가 있는 정당에다가 표를 찍는다는 것은 이거는 성추행에 대해서 그걸 인정하고 들어가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리고 또 그게 800억 이상의 어마어마한 국고가 낭비되는 것 아닙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제대로 된 책임 있는 반성이나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게 거의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최소한 한 824억이니까 국고로 지금 지불해야 될 이 보궐선거의 비용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어떤 식이든 이걸 빨리 그 보상해야 된다.

[앵커]

비용 보전을 민주당에서 해야 된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비용 보전하고 그분들이 성비위 사건에 의해서 발생한 그 결격사유 귀책사유가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또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신단 말이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낱낱이 그들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진실을 좀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고 요. 그리고 이제 급기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원래는 당헌 당규상 결격사유가 발생한 후보를 안 내기로 했는데 이 당헌 당규를 고치면서까지 무리하게 서울시장 후보도 내고 부산시장 후보도 내는 걸 보면 참으로 우리 국민들을 너무도 우습게 생각하는 정당이다 이리 보는 거죠.

[앵커]

네, 한 가지만 더 보궐선거 얘기 해 보겠습니다. 박형준 국민의힘 예비 후보죠. 박형준 부산시장 예비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계속 수위를 달리고 있는데 그 와중에 이제 이명박 정부 국정원 불법 사찰 얘기가 나왔습니다. 당시에 정무수석을 하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걸 모를 리가 없다라는 게 여권의 주장인데 지금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에서는 그 전 정부도 마찬가지다 이런 쪽의 정치적인 대응이라고 할까요? 이런 것들을 하고 있지만 박형준 후보의 어떤 해명이나 이런 것들이 나는 무관하다, 나는 몰랐다라고 하는 것이 특히 클리어하게 깨끗하게 그런 의혹들을 지우지는 못 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선 어떤 생각 갖고 계십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저는 이 부분도 보면 우리가 21대 국회가 시작된 지 8개월이 지났거든요. 그러면 이런 문제가 있었다면 21대 시작하자마자부터 조사가 들어가 있어야 되고 그 의혹이 밝혀졌어야 되는데 하필이면 선거를 목전에 두고 어떤 특정한 유력한 후보에 대해서 지명해서 이 주장하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이 역시도 저는 선거용에 가깝다 라고 생각하죠. 그래서 저는 더불어민주당이 하는 모습들을 보면 크게 진정성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생각이고요. 저는 만약에 우리가 이 국정원 사찰 문제를 논하려면 저는 공정해야 된다 아닙니까, 그죠? 깨끗해야 되잖아요. 그러면은 김대중 정부 때 노무현 정부 때 이명박 정부 때 있었던 일들을 낱낱이 소상히 국민들께 알릴 필요가 있다는 거지요. 이 문제는 그 보궐선거 끝나고 나서 어떤 특정 정권에만 우리가 그 조사하지 말고 그 앞에 앞에 있었던 그 사찰에 대한 의혹이라든지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낱낱이 밝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것이 저는 공정하다 이렇게 보는 거죠.

[앵커]

약 서너 달 전에요. 조경태 의원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정체되고 있는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을 가리켜서 이대로 가면 조 의원의 표현대로라면 정말 국민의힘은 스무스하게 망한다, 이런 표현을 하셨어요. 그러니까 지금 현주소 한 서너 달이 지난 상황에서 여론조사 지표들도 있을 것이고요. 국민의힘의 현주소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여전히 침몰 직전에 난파선 이런 상황으로 보시는지 그 견해 여쭤 보겠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네, 지금 우리 국민들께서는 어떻게 하면 이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 제대로 견제하고 자유 그리고 대한민국을 제대로 지켜나가게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경제를 살렸으면 좋겠다 이런 열망들이 되게 많거든요. 그런데 지금 야당이 제대로 그런 견제 여권에 대한 견제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이 좀 더 쇄신해서 새롭게 나아가지 않으면, 그리고 또한 우리당 외에도 많은 또 흩어져 있는 세력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세력들을 통합해 내지 못하면 내년 정권 창출이 대선이 상당히 어려워 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의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굉장히 대립각을 세워왔던 의원들이 몇몇 계십니다. 그 중에 조경태 의원은 제가 알기로 대표적인 의원 중에 한 분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상황 이제 김종인 위원장의 임기가 그렇게 많이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전히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그리고 또 한 가지 차기 당권에 대한 본인의 생각들을 간접적으로 혹은 직접적으로 좀 밝히신 적이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한 말씀 여쭤 보겠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이제 김종인 비대위 체제는 4월 7일이면 이제 아마 끝날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주장했던 것은 비상대책위 비상 체제라는 것은 3개월을 넘어서면 안 되는데 이게 1년 가까이 간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국민들께서는 상당히 답답해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왕 4월 7일까지 하시기로 했으니까 또 지금 선거를 보궐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마무리가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요.

[앵커]

지금은 이제 굳이 반대하거나 흔드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네, 그리고 이제 4월 7일 이후에 전열을 재정비해서 과연 우리 국민의힘 당이 정권을 수권할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우리가 고쳐야 될 게 참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을 좀 제대로 고쳐내고 또 하나가 흩어져 있는 정파들을 또 다 모아내는 통합시키는 역할도 해야 되거든요. 거기에다가 당의 이미지 역시도 거듭 말씀 드리지만 수권 정당으로서의 그 이미지 가지기 위해서는 정책적으로도 더불어민주당보다 한 발짝 또는 반발짝 이상 앞서 나가야 됩니다. 우리 당이 부족한 게 보면 이슈를 제대로 선점해 내지 못하고 이슈를 제대로 파이팅 하지 못하는 것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반성해야 될 부분이 많이 있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 당이 여권에 대해서 반대만을 위한 정당으로 그 이미지에 굳히지 말고 여권보다도 우리가 훨씬 더 능력이 뛰어나다 또 여권보다도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보여 줘야 되거든요. 그런 어떤 부분에 대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당대표로서의 역할이 저한테 만약에 주어진다면 저는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그런 마음의 각오는 되어 있습니다.

[앵커]

시청자 여러분들 보는 상황에서 당권 도전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 번 공고히 밝혔다 이렇게 해석을 해도 되겠습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네, 그 많은 당원들 특히 많은 당원들과 국민들은 새로운 인물이 나와서 그 국민의힘 당을 좀 제대로 수권 정당으로서 끌어나갔으면 좋겠다는 그런 말씀들을 많이 주시고요. 더더군다나 정권을 내년에 반드시 탈환해 달라, 정권을 탈환해서 국민들을 먹고 사는 문제 경제에 대한 문제 여러 가지의 그 비정상적인 문제를 좀 정상화시켜 달라 하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여망인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조경태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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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