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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사실상 '정계진출' 포석…대권판도에 어떤 영향

정치

연합뉴스TV 윤석열, 사실상 '정계진출' 포석…대권판도에 어떤 영향
  • 송고시간 2021-03-04 20:53:12
윤석열, 사실상 '정계진출' 포석…대권판도에 어떤 영향

[뉴스리뷰]

[앵커]

전격적인 사퇴 선언을 하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내놓은 메시지에 대한 해석이 분분합니다.

사실상 현실 정치에 뛰어들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은데요.

1년 앞으로 다가온 차기 대권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내놓은 메시지가 묘합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앞으로도 제가 어떤 위치에 있든지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을 보호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직접적 언급은 없지만 현실 정치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퇴임 뒤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했던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발언과 비교해보면 화법이 분명히 달라졌습니다.

여의도에서는 사실상 정계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하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최근 다소 하락 추세이지만 차기 대권 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은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두 명의 여권 주자에 이어 3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뚜렷한 야권 대권 주자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윤 총장의 향후 행보에 정치권의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윤 총장이 곧바로 정치 전면에 나서지는 않더라도, 차기 대선 구도에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이준한 /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정당을 만들어야 될지, 어느 정당에 들어가야 될지, 제3세력으로 남아야 될지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대선에 영향을 주거나 대선 주자로 자리를 잡거나 하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재·보궐 선거 결과가 윤 총장의 등판 시기와 형식 등을 결정할 일차적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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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