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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떻게 이끌까…박영선·오세훈 주요 공약은?

정치

연합뉴스TV 서울시 어떻게 이끌까…박영선·오세훈 주요 공약은?
  • 송고시간 2021-04-07 06:24:06
서울시 어떻게 이끌까…박영선·오세훈 주요 공약은?

[앵커]

이번 선거는 LH 사태, 네거티브 공방 등에 가려 정작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 비전은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아직 마음의 결정을 못 내린 서울 유권자가 계시다면, 후보들의 공약, 다시 한번 챙겨보시죠.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두 후보의 부동산 공약, 모두 방점은 공급에 찍혀 있습니다.

35층 고도 제한,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지만, 주체는 공공, 민간으로 갈립니다.>

일단 박영선 후보, 만들겠다는 공급 물량, 공공주택 30만호입니다. 그것도 평당 1,000만원대, 일명 반값 아파트입니다.

강북의 낡은 공공주택을 재개발하고, 국유지·시유지 등 집 지을 수 있는 땅을 가능한 다 끌어 모으겠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오세훈 후보는 규제 완화로 18만 5,000호, 토지 임차형 공공주택 7만호 등 모두 36만호 공급을 자신했습니다.

수요를 억제하는 현정부 정책이 부동산 가격 급등을 불렀다며 되는대로 다 풀자, 그것도 빨리 하자는 게 오 후보의 공약입니다.>

세금에 대한 접근 방식도 각자 다릅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코로나로 민생경제가 어렵지 않습니까? 서민들이 져야할 부담도 많다. 완충장치가 필요하다. 공시지가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서 공시지가 인상률이 10% 수준을 넘지 않도록…"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공시가격이 급등했으니까 세율은 낮추는게 맞습니다. 또 소득이 없는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은 집을 팔아야 한다는 얘기가 되는데 이건 너무 가혹합니다. 1가구 1주택의 경우에 소득이 없는 분들은 재산세를 면제해드리는게 저는 옳다고 생각합니다."

도시계획·교통 공약을 한번 볼까요?

우선 박 후보가 내세우는 핵심 내용, 21분 도시입니다.

이렇게 서울을 21개 다핵화 도시로 묶어서 주거와 직장, 의료, 교육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지하철 1·2·4호선, 양재부터 한남에 이르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로 녹지 비율을 늘리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오 후보는 서울을 크게 5개 권역으로 나눠, 강남북 균형발전을 이루겠다 강조하고 있습니다.

용산에는 주요간선도로 6개를 지하로 보내는 교통거점, 링킹파크를 만들고, 신림선과 동북선 등 각종 경전철 개통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입니다.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 두 후보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금 가장 시급한 건 코로나19를 종식시키고 경제를 다시 활발하게 살려내는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서울시장 되면 1호 결재로 1인당 10만원의 재난위로금을 디지털 화폐로 지급하고자 합니다."

<오세훈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제일 먼저 1인가구 안심특별대책본부를 만들겠습니다. 과거에는 어린이나 어르신들, 장애인분들이 취약계층으로 보호대상이었지만 이제 새롭게 1인가구 사시는 분들이 서울시의 배려를 필요로 합니다."

이밖에도 박 후보는 소상공인과 청년에 5,000만원 '화끈' 무이자 대출, 소상공인 구독경제 추진단 설치,

오 후보는 자영업자 대상 1억원 한도 내 보증료·담보 등이 없는 대출 보증 또 중위소득 이하 가구를 지원하는 안심소득을 공약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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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