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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간 '코로나 봉쇄' 풀리나…"이달 중순 가능성"

사회

연합뉴스TV 북중간 '코로나 봉쇄' 풀리나…"이달 중순 가능성"
  • 송고시간 2021-04-11 18:10:08
북중간 '코로나 봉쇄' 풀리나…"이달 중순 가능성"

[뉴스리뷰]

[앵커]

이달초 북한 고려항공이 홈페이지를 통해 평양발 베이징행 항공편 운항을 공지한 적이 있었는데요.

실제 운항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로 끊겼던 북중 노선 재개를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중간 무역 재개 움직임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지난해 1월부터 1년 넘게 국경이 봉쇄됐던 북한과 중국간 무역 재개 움직임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습니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대교는 2014년 완공 이후 개통이 미뤄져 왔는데, 지난달 초 중국 랴오닝성 정부가 안전진단 검사 입찰 공고를 냈습니다.

"머지않아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 '14차 5개년 계획 초안'에서도 북중 접경 지역 개발과 교통망 건설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봉쇄 완화 조짐은 철도에서 보다 분명하게 감지됩니다.

대북 소식통은 북중 간에 우선 화물열차가 다니기로 합의한 것으로 안다며, 이미 북한 신의주에 수입 화물 소독과 보관 시설도 완성됐다고 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을 비롯한 일본 매체들도 북중 육로 운송 재개를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열차 왕래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구두 친서'를 주고 받으며 친밀감을 과시한바 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대외경제통으로 꼽히는 리룡남 전 무역상을 중국 주재 북한 대사로 임명한 북한은 내부적으로는 수입물자 소독법을 만들어 교역 재개를 위한 준비작업도 벌여왔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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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