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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52년 만이야' 레스터시티, FA컵 결승행…첼시와 격돌

스포츠

연합뉴스TV [해외축구] '52년 만이야' 레스터시티, FA컵 결승행…첼시와 격돌
  • 송고시간 2021-04-19 13:41:01
[해외축구] '52년 만이야' 레스터시티, FA컵 결승행…첼시와 격돌

[앵커]

코로나로 굳게 닫혀있던 영국의 '축구성지'가 마침내 문을 열었습니다.

13개월 만에 축구팬을 받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는 52년 만에 FA컵 결승 진출 쾌거를 이뤘습니다.

해외 축구 소식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 속속 팬들이 입장합니다.

웸블리 스타디움이 문을 연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 만입니다.

영국의 코로나 제한조치 완화로 4천여명의 관중이 입장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중립경기로 치러진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준결승 승자는 후반 10분에 갈렸습니다.

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가 측면 침투 후 올린 공을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고 수비수에게 막힌 공을 다시 잡아 골대 안으로 차넣었습니다.

사우샘프턴을 1-0으로 꺾은 레스터시티는 무려 52년 만에 FA컵 결승에 진출했고, 다음달 16일 첼시를 상대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39분 승부를 기울인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였습니다.

포그바가 올린 크로스를 잡아 왼발로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로 빠졌고 뒤에 서있던 선수의 발 맞고 굴절돼 골이 됐습니다.

앞서 선제골을 터뜨린 그린우드의 멀티골 활약에 카바니의 쐐기골까지 더한 맨유는 번리에 3-1로 승리했습니다.

미국프로축구 MLS 인터 마이애미 사령탑으로 부임한 필 네빌 감독의 데뷔전에는 맨유에서 함께 뛴 왕년의 동료이자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이 직접 응원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마이애미가 2-1로 앞선 후반 28분 또 다른 맨유 출신 치차리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8분 뒤 샤차 클리에스탄에 역전골을 내주며 네빌과 베컴 모두 빈손으로 돌아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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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