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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킥보드 안전규정 강화…"홍보·도로정비 병행해야"

사회

연합뉴스TV 다음 달 킥보드 안전규정 강화…"홍보·도로정비 병행해야"
  • 송고시간 2021-04-22 21:35:44
다음 달 킥보드 안전규정 강화…"홍보·도로정비 병행해야"

[뉴스리뷰]

[앵커]

다음 달 13일 킥보드 이용 시 헬멧 의무 착용 같은 안전 규정이 강화되는데요.

시민들은 강화 취지엔 공감했지만, 이용 불편을 우려했습니다.

시민단체는 안전한 주행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선 홍보와 도로 정비가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으로 다음 달 13일부턴 킥보드를 이용할 때 '원동기 이상 면허'가 있어야 하고 헬멧도 의무적으로 써야 합니다.

헬멧 착용은 중상을 막을 수 있는 조치라 시민들은 강화 취지엔 동의했지만 이용 시 번거로움을 걱정했습니다.

<강현준 / 서울 성동구> "(킥보드는) 시간이 급할 때 근거리를 이용하는 거라서 헬멧을 들고 이용할 정도로 계획적으로 타진 않거든요."

이 때문에 공용 헬멧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홍희정 / 서울 동대문구> "헬멧도 따릉이처럼 공유경제식으로 빌릴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공용 헬멧의 분실이나 위생 문제, 그리고 단속의 한계로 인해 법 개정의 실효성이 없을 거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는 무엇보다 먼저 안전한 주행 문화 정착을 위한 이용자 교육과 지자체의 도로 정비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정술 /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전용도로를 만든다든지 여러 가지 사회 인프라도 확충해 나갈 수 있도록 시민단체가 같이 모니터링도 하고 촉구도…"

강화된 킥보드 규정이 시행되기 전, 편의성과 안전을 챙길 수 있는 아이디어와 규칙 준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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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