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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떠나자 사면론…국민의힘 '도로 한국당' 논란

정치

연합뉴스TV 김종인 떠나자 사면론…국민의힘 '도로 한국당' 논란
  • 송고시간 2021-04-23 05:52:33
김종인 떠나자 사면론…국민의힘 '도로 한국당' 논란

[앵커]

국민의힘에선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이 부른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앞둔 지지세 결집이란 분석이 많지만, 강경 보수 색채가 강했던 옛 자유한국당 시절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태흠 의원,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태흠/국민의힘 의원(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군사쿠데타를 일으켰던 전직 대통령도 이렇게 오래 감옥에 있지 않았거든요…이건 국격에도 사실 문제가 있어요."

당 지도부가 중진 서병수 의원의 탄핵 부인 발언에 서둘러 선을 그었지만,

차기 지도부 입성을 노리는 의원들의 사면 주장이 이어지는 상황.

탄핵을 사과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사라진지 2주만에 '도로 한국당'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김재섭/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우리가 국민들께 비치기에 '저 당이 이제 좀 먹고 살 만한가 보다'라는 인상을…"

대구 출신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등 영남 당권 주자들에 대한 견제론이 나오며,

서울 4선 출신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론도 고개를 들었습니다.

3선 윤영석, 초선 김웅 의원은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냈습니다.

<윤영석/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의 당대표로서 확실한 정권 탈환을 이뤄낼 수 있는 가장 적임자라고 감히 자부하면서…"

<김웅/국민의힘 의원> "우리 당 역사상 이렇게 무모한 짓을 한 초선은 일찍이 없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제가 힘을 내서 한 번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김웅 의원은 당의 진정한 변화를 이끌겠다며 청년 중심의 개혁 공천과 사무총장 외부 영입 등을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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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