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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멱살' 광복회 징계위 파행…욕설에 몸싸움도

사회

연합뉴스TV '김원웅 멱살' 광복회 징계위 파행…욕설에 몸싸움도
  • 송고시간 2021-04-23 21:23:31
'김원웅 멱살' 광복회 징계위 파행…욕설에 몸싸움도

[뉴스리뷰]

[앵커]

김원웅 광복회장의 멱살을 잡은 광복회원에 대한 광복회 징계위가 김 씨와 반대 회원의 반발로 파행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회원들간 욕설과 고성, 거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들어가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 사이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현장음> "나 광복회원이야 비켜!"

건물 안은 취재진과 사람들이 뒤섞여 아수라장입니다.

<현장음> "XXX아. 왜 욕을 해 XXX야."

고성에, 욕설을 주고받는 사람들. 모두 광복회원입니다.

독립유공자 후손 김임용 씨 상벌위를 앞두고 김 씨와 함께 입장하려는 징계 반대파와 이를 막으려는 광복회 관계자들이 충돌한 겁니다.

결국 상벌위는 제대로 시작도 못한채 끝났습니다.

김 씨는 지난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의 멱살을 잡았다가 제지당했습니다.

광복회는 곧바로 김씨에게 광복회 명예 실추를 이유로 상벌위 출석을 통보했으나 김씨 등 반대파는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김원웅 회장이 평소 광복회를 사유 재산화하고 예산집행이나 운영을 마음대로 했다며 문제가 있는 쪽은 김 회장과 현 집행부라고 주장합니다.

<김임용 / 독립유공자 후손> "김원웅과 나를 둘이 세워놓고 따져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왜 저만 일방적으로 나오라 그럽니까."

특히 검-경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1월 김 회장이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독립운동가 '최재형상'을 수여한 것이 들끓던 갈등의 기폭제가 됐습니다.

광복회는 상벌위를 당초 다음 주 수요일로 연기했다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다음 달 7일로 한 차례 더 미뤘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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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