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올해 WHO승인 백신 88억회분 생산…고소득 국가가 선점"

세계

연합뉴스TV "올해 WHO승인 백신 88억회분 생산…고소득 국가가 선점"
  • 송고시간 2021-04-30 13:42:24
"올해 WHO승인 백신 88억회분 생산…고소득 국가가 선점"

[앵커]

최근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부족을 겪으면서 좀처럼 접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백신 공급이 아니라 일부 국가의 선점이라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곳곳이 코로나19 백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백신 공급보다는 고소득 국가들의 선점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올해 세계보건기구가 승인한 백신이 88억회분 생산될 예정이지만 이미 대부분 고소득 국가들의 차지가 됐다는 것입니다.

제롬 킴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29일 한 온라인 세미나 기조발표에서 이렇게 분석하며 백신 공급의 불공평성을 지적했습니다.

<제롬 킴 /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화면출처 IVI 유튜브 채널)> "국가가 부유할수록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이 많고, 가난한 국가일수록 접종자 숫자가 적습니다."

내년부터는 매년 110억회분 이상이 생산 가능한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세계 80억 인구 접종에 부족하지 않지만, 저소득 국가에도 충분한 백신이 공급되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분석입니다.

실제 전세계적 백신 공급난 속에서도 미국은 이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6억회분을, 영국도 8개 백신을 5억회분 이상 확보했습니다.

킴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고소득국가들이 초기 백신 물량 20억회 분을 독점 사용하면 향후 코로나19 사망자가 두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현재 출시된 다양한 백신을 거론하면서 "백신 생산 확대를 위해선 각국의 의약품 심사·허가 당국의 역량 등 품질관리 측면의 제약이 극복돼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코로나19 변이 출현을 막기 위해서는 서둘러 전세계적 집단면역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으로 개도국에 백신을 보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hapyr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연합뉴스 TV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채널 23 연합뉴스TV
페이스북
연합뉴스TV
유튜브
연합뉴스TV
네이버
연합뉴스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