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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소멸 위기에…수도권 정원 감축도 거론

사회

연합뉴스TV 지방대 소멸 위기에…수도권 정원 감축도 거론
  • 송고시간 2021-05-08 09:13:40
지방대 소멸 위기에…수도권 정원 감축도 거론

[앵커]

학령 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지방대는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위기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수도권 대학 정원 감축이나 무상교육 등 여러 해법들이 논의되고 있지만, 효과적인 방안이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정원 미달로 올해 입학 추가모집을 한 4년제 대학은 모두 162곳, 2만 6천 명에 달했습니다.

지역으로 보면, 비수도권이 90%를 넘게 차지해 지방대의 위기가 현실화됐다는 평가입니다.

교육부는 이처럼 지방대들의 신입생 모집난이 커지자 수도권 대학의 정원 감축을 하나의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지난 6일)> "수도권의 정원 외 모집과 편입학 비율 이런 부분을 포함해서 수도권의 정원 감축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방침을 정해야 하고…"

교원 수 등 규모가 큰 외국 주요 대학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주요 대학의 학생 정원은 거의 3배가량 많은 실정입니다.

<임은희 /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 "교육 여건은 굉장히 열악합니다. 수도권 대학의 자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학생 수를 줄이고 적정규모로 운영하는 게 필요…

하지만 각 지역대학의 경쟁력 확보 없이는 수도권 정원 감축 효과가 곧 지방대 정원 확보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적지 않습니다.

정원 감축 여파로 수도권 입시 경쟁률이 치솟는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는 점도 교육 당국으로선 고민거리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지방 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 등도 해법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정책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 속도는 한동안 더욱 가팔라질 전망인 가운데 지역 대학들의 위기가 지방 전체의 위기를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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