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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에 시민까지…강릉 n차 감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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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외국인 노동자에 시민까지…강릉 n차 감염 비상
  • 송고시간 2021-05-10 21:01:14
외국인 노동자에 시민까지…강릉 n차 감염 비상

[뉴스리뷰]

[앵커]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강릉지역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강릉시민 사이에서도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달 초 외국인 노동자 첫 확진 이후 지난 4일에는 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하루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월요일에도 하루 11명의 확진자가 나와 강릉지역 외국인 환자는 87명이 됐습니다.

외국인 노동자 감염이 잇따르자 인종차별 등 2차 피해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일부 강릉시민들은 지역 내 외국인이 많아 걱정이 크다며 볼멘소리를 하기도 합니다.

<강릉시민> "업소도 그렇고 막노동하는 사람들도 그렇고 아침저녁으로 보면 외국 사람들이 많이 다녀요. 내가 외국에 와 있는 기분이 들어요."

외국인 노동자도 그렇지만 최근에는 지역사회에서도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비상입니다.

지난 6일 사천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나흘 동안 관련 환자가 9명까지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마사지숍 업주도 포함돼 강릉시가 이용객 조사에 나섰는데 현금 결제가 많아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한근 / 강릉시장> "해당 업소의 업주가 마스크를 착용을 잘 하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이 됐습니다. 방문자 기록도 일부 누락이 많을 거라고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와 마사지숍 이용객 모두 현실적으로 전수조사가 불가능해 강릉시는 자발적으로 검사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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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