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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1호 수사…조희연 교육감 '해직 교사 특채' 의혹

사회

연합뉴스TV 공수처 1호 수사…조희연 교육감 '해직 교사 특채' 의혹
  • 송고시간 2021-05-11 05:29:13
공수처 1호 수사…조희연 교육감 '해직 교사 특채' 의혹

[앵커]

출범 4개월 차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호 사건'을 등록하고 정식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 교사 특별 채용' 의혹을 첫 수사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1호 수사'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 교사 특별 채용' 의혹을 채택했습니다.

조 교육감 사건에 공수처 공식 사건번호인 '21년 공제1호'를 부여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 겁니다.

지난달 감사원은 조 교육감이 해직 교사 5명을 특별 채용하도록 부당한 지시를 했다며 조 교육감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조 교육감이 지난 2018년 7월에서 8월 사이 해직 교사 5명을 특정해 특별 채용을 검토하고 추진하라고 지시했다는 이유입니다.

감사원은 채용된 5명 중에는 조 교육감과 단일화 과정에서 패한 뒤 조 교육감의 선거 운동을 지원한 사람이 포함돼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감사원의 고발을 접수한 경찰은 이후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습니다.

공수처법은 공수처 수사 대상인 고위공직자에 교육감을 포함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이를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감사원의 고발에 유감의 뜻을 표해왔던 조 교육감은 "공수처가 균형있는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특별 채용의 제도적 특성과 혐의 없음을 적극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로써 공수처는 출범 4개월 차에 첫 수사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수사 검사 등 채용 인원 미달 사태를 겪으면서, 공언했던 수사 시점을 조금 넘겨 첫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사건 번호를 부여한 사실만 확인해줄 수 있다"며 "착수 시점과 강제 수사 여부 등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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