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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른 MZ세대 소비패턴…'친환경' 핵심가치로

사회

연합뉴스TV 남들과 다른 MZ세대 소비패턴…'친환경' 핵심가치로
  • 송고시간 2021-05-15 09:20:54
남들과 다른 MZ세대 소비패턴…'친환경' 핵심가치로

[앵커]

20~30대, 이른바 MZ세대라고 하죠.

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 세대 절반 이상은 자신의 신념에 따라 소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친환경 구매도 그중 하나인데요.

이들을 겨냥한 창업은 물론, 정부 지원도 활성화하는 모습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폐타이어 고무 표면을 신발 디자인에 맞게 찍어냅니다.

준비된 신발 중창에 접착시키고 겉면 손질작업이 이어집니다.

소각 등으로 환경오염을 일으키던 폐타이어가 신발 밑창으로 재탄생하는 모습입니다.

성별을 가리지 않고 2030, 이른바 MZ세대의 관심이 컸는데, 해당 업체는 이를 기반으로 폐타이어를 활용한 샌들로 사업 확장도 가능해졌습니다.

<김민경 / 트레드앤그루브 대표> "타이어 하나로 신발을 3.5켤레 정도 만들 수 있어서 이산화탄소 1kg 정도 감축할 수 있는 신발… 다 같이 환경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서울시가 지원하는 한 매장. 모두 31개 친환경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곳입니다.

해양쓰레기가 되는 폐페트병을 의류 원단으로 쓰고 매출의 일부를 플라스틱 저감 활동을 위해 기부하는가 하면, 산업 폐기물이 되는 패러글라이더를 가방이나 모자로 탈바꿈시킨 브랜드도 있습니다.

<최미송 / 서울 노원구> "옷이나 가방 살 때 친환경 제품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지구 환경에 유해한 물질을 안 내보내고…"

<신나라 / 수원시 장안구> "요즘에는 친환경 제품이라고 해서 예쁜 것도 많이 나오고 해서 구매하는 김에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사자는 (생각에…)"

MZ 세대의 소비패턴과 친환경 중심의 창업 열풍에 정부도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녹색산업분야 등에 관련 예산을 늘려 성장부터 정착까지 돕겠다는 취지입니다.

<박지훈 / 한국환경산업협회 업사이클링팀장> "새활용(업사이클링) 산업분야에 뛰어들고 싶어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을 만들어보는데 필요한 자금이라든지, 유통 확장 등에 필요한 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

트렌드를 주도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친환경'이라는 가치가 주목을 받으면서 이를 위한 정부나 기업의 행보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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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