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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논의 시작부터 파행…민주노총 불참

사회

연합뉴스TV 최저임금 논의 시작부터 파행…민주노총 불참
  • 송고시간 2021-05-18 21:26:24
최저임금 논의 시작부터 파행…민주노총 불참

[뉴스리뷰]

[앵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들이 위원회 인선 등에 반발하며 불참한 것인데,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한 모습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전원회의가 열린 자리.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신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합리적인 최저임금이 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회의에서 사용자 측과 근로자 측은 최저임금 인상 폭을 두고 강하게 대립했습니다.

<이동호 / 한국노총 사무총장> "올해 또다시 최저임금이 저율로 인상된다면 그동안 소득주도 성장과 노동 존중 사회를 외친 현 정부의 냉철한 평가만이 존재할 것입니다."

<류기정 /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고용 창출이나 경제 상황을 반영한다면 올해도 역시 최저임금이 안정이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

여기에 민주노총 측 근로자 위원 4명이 불참하면서 첫 회의는 반쪽짜리에 그쳤습니다.

민주노총은 회의 시작 전 규탄대회를 열고, 최저인상률을 주도한 공익위원 대부분이 유임된 데 반발하며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박희은 / 민주노총 부위원장> "기울어진 운동장,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배제하고 전혀 바뀌지 않는 태도에 분노하며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최저임금 논의가 돛을 올렸지만, 시작부터 파행을 겪으면서 올해 심의도 순탄치 않을 걸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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