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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인수전 '2파전'…이커머스 지각변동

경제

연합뉴스TV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2파전'…이커머스 지각변동
  • 송고시간 2021-06-07 21:20:20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2파전'…이커머스 지각변동

[뉴스리뷰]

[앵커]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3위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롯데와 신세계-네이버 동맹 2파전으로 좁혀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의 국내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됩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베이코리아를 품에 안으려는 곳은 롯데쇼핑과 신세계 이마트 두 곳으로 좁혀졌습니다. 이마트는 네이버와 손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SK텔레콤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2파전을 벌이는 두 업체 모두 상대적으로 이커머스에서 열세를 보여온 만큼,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단숨에 온라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이베이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조3,000억 원에 달하고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12%에 추산됩니다.

만약, 롯데쇼핑이 인수에 성공한다면 시장 점유율에서 네이버나 쿠팡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됩니다.

한편,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이 지분을 맞교환한 상황에서 이마트·네이버 동맹이 승리한다면 독자적인 물류체계까지 갖춰, 쿠팡에 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전 세계적으로 이커머스 시장이 치열한 시장이 한국인데, 수많은 업체들이 있는데 이베이코리아를 누가 인수하느냐가 빅3로 재편될 수 있는 기회를 잡느냐를 결정하기 때문에…"

이런 가운데 글로벌 유통 공룡 아마존의 국내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11번가 지분 30%를 아마존에 양도한다는 것과 관련해선 SK텔레콤이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한 상황.

다만, 아마존 상품을 11번가에서 구매하는 서비스를 두고 양사가 협력 중이고, 11번가의 기업공개 뒤 아마존이 신주인수권부 권리를 통해 직접 국내 시장에 뛰어들 수도 있습니다.

이베이와 아마존 두 글로벌 유통 공룡이 변수로 등장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거듭해왔던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일대 격변기를 맞이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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