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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알몸촬영 유포자는 29살 김영준…1,300명 피해

사회

연합뉴스TV 남성 알몸촬영 유포자는 29살 김영준…1,300명 피해
  • 송고시간 2021-06-09 20:21:20
남성 알몸촬영 유포자는 29살 김영준…1,300명 피해

[앵커]

여성으로 가장해 남성 1,300여 명의 알몸 영상 등을 촬영해 판매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 39명도 포함됐는데요.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한 경찰은 피의자인 29살 김영준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만 29세 남성 김영준의 범행은 치밀했습니다.

소개팅 앱에 여성 사진을 올려 남성들을 유인했습니다.

영상통화를 할 때도 자신의 얼굴이 아닌 여성의 동영상이 보이도록 했습니다.

음성변조 프로그램까지 이용하며 영상 속 여성과 입 모양을 맞추고, 자신의 정체를 숨겼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피해 남성들의 음란행위를 녹화했고, 이를 다른 사람과 교환하거나 판매했습니다.

2013년 11월부터 약 7년 반 동안 발생한 피해자만 1,300명에 이르는데, 이 중엔 미성년자 39명도 포함됐습니다.

심지어 미성년자 7명을 자신의 집이나 모텔 등으로 유인해 유사 성행위를 시키고, 이를 촬영했습니다.

지난 4월 피해자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3일 집에 있던 김영준을 검거했습니다.

압수수색에서 김영준이 제작한 몸캠 영상 2만 7천여 개, 남성들을 유인하는 용도로 쓰인 여성들의 음란 영상 4만 5천여 개가 나왔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사안이 중하고, 범행 증거가 충분히 확보되었으며, 재범 위험성이 높다며 김영준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준의 인권보다 범죄예방과 국민의 알 권리 등 공공의 이익이 우선된다고 본 겁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불법 촬영물을 재유포하거나 구매한 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영준의 얼굴은 오는 11일 김씨가 이곳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공개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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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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