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잠룡들의 시간 다가오는데…與, 대선기획단장 '고심 중'

정치

연합뉴스TV 잠룡들의 시간 다가오는데…與, 대선기획단장 '고심 중'
  • 송고시간 2021-06-13 18:56:04
잠룡들의 시간 다가오는데…與, 대선기획단장 '고심 중'

[뉴스리뷰]

[앵커]

여권은 대권에 도전할 잠룡들의 시간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기획단이 꾸려지면 본격적으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룰과 일정을 정할 텐데요.

기획단은 이르면 이번 주 출범할 가능성이 있는데, 단장 인선을 놓고 고심 중입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세균 전 총리의 대선 출마선언일이 임박했습니다.

정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예고한 대로 오는 17일을 대선 출마 선언일로 계획하고 최종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총리는 최근 청년들과 비공개로 여러 번 간담회 자리를 갖고, 청년들에 필요한 정책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권 내에서 이미 출마 선언을 마친 인사는 박용진, 이광재 의원과 양승조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등 네 사람.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김두관 의원, 추미애 전 장관 등이 등판하면 여권 잠룡들의 대진표는 10명 안팎으로 짜여질 전망입니다.

민주당 내 대선기획단은 이르면 이번 주 구성을 마칠 예정입니다.

한때 21일이 예비후보 등록일이라는 설이 돌기도 했지만, 기획단이 출범해야 경선 일정과 룰을 확정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잔존하고 있는 경선 연기론도 결국 기획단 손에 놓이게 되는데, 송영길 대표는 기획단장 인선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대선기획단이 꾸려진 뒤 후보 등록이 이뤄지면 당의 시간에서 후보들의 시간으로 넘어간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몰고온 세대교체 바람에 잔뜩 긴장하고 있는 여당으로서는 기획단에 혁신적 인물을 내세워 국면전환을 꾀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잠룡들이 기지개를 켜면서 여권 내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검증 공세도 강해지는 양상입니다.

박용진 의원은 '기본주택' 공약에 "실체가 모호하다", 김두관 의원은 "기본소득이 언제부터 경제정책으로 변모했나"라며 비판에 나섰습니다.

최문순 지사는 "기본소득 등으로는 빈부격차를 줄일 수 없다"며 "고용이 빈부격차를 해소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문순 / 강원지사> "고용국가의 구체적인 실현 방법 중의 하나로 취직 사회책임제를 제안합니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주말 SNS에 글을 올려 청년노동자 보호를 위한 국회 차원 입법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