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고를 수습하다 순직한 고 김동식 구조대장의 빈소에는 그의 희생정신을 기리려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고인의 영결식은 오늘(21일) 오전 경기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엄수됩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광주소방서 소속 고 김동식 구조대장의 빈소.
27년간 화재와 구조 현장을 누비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헌신해온 김 대장은 후배를 먼저 챙기는 책임감 강한 사람으로 기억됐습니다.
<함재철 / 광주구조대 3팀장> "대장님께서 많은 현장 경험과 행정 경험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초심과 같은 원칙적인 사고방식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구조대장님께서 그 안에 계시는데 열기 때문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무기력하고 또 초라하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유족에게 녹조근정훈장을 전달했습니다.
<전해철 / 행정안전부 장관> "고인의 희생정신과 평소 헌신하던 모습들에 대해 깊은 명복을 빌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경위나 사실 확인에…"
빈소에는 일반 시민들과 정치인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분들의 생명과 안전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고,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정말 안타까운 사고에 마음이 무겁고요. 늘어나는 물류창고 등에 대해 좀 더 강화된 소방기준을 적용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을…"
김 대장의 영결식은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엄수되며,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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