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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최재형 대권도전 행보에 "정상적 모습 아냐"

정치

연합뉴스TV 김부겸, 최재형 대권도전 행보에 "정상적 모습 아냐"
  • 송고시간 2021-06-22 20:53:49
김부겸, 최재형 대권도전 행보에 "정상적 모습 아냐"

[뉴스리뷰]

[앵커]

김부겸 국무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김 총리는 야권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에게 쓴소리를 하는가 하면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에 관해서도 조심스런 입장을 내놨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

쏟아진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의 질문 속에서도 야권의 대권주자에 관한 이야기는 빠지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세간의 관심사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의 정치 행보에 대해서 물었고 김부겸 국무총리는 망설임 없이 쓴소리를 내놨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의원님께서 언급하신 그 두 자리가 가져야 할 고도의 도덕성과 중립성 등을 생각해본다면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다라는 생각입니다."

특히 최 원장을 콕 집어서는 "독립성과 중립성이 지켜지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는 입장을 더 했습니다.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판단은 국민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예, 그렇게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다만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을 둘러싸고 근거 없는 이야기들이 오가는 것에 대해 조치가 필요하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행정이 들어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정치권에서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수감 중인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도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정운천 / 국민의힘 의원> "두 전직 대통령을 국민통합을 위해서 무슨 대안이라도 생각해본 적 있습니까."

김 총리는 전직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돼 있다는 것 자체가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사면 가부는 조심스런 답을 내놨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사면을 결정하거나 이러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혹은 어느 정도 동의할만한 사정이 있어야…"

한편 김 총리는 최근 정치권에서 불고 있는 개헌론과 관련해 "5년 단임제에 대한 적절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며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국회에서 결론을 내려줘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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