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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물류센터 화재 완진…다음주 현장감식 실시

사회

연합뉴스TV 쿠팡물류센터 화재 완진…다음주 현장감식 실시
  • 송고시간 2021-06-22 21:09:38
쿠팡물류센터 화재 완진…다음주 현장감식 실시

[뉴스리뷰]

[앵커]

경기도 이천 쿠팡물류센터의 불이 오늘(22일) 완전히 꺼졌습니다.

현장 감식과 본격적인 경찰 수사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엿새 만에 완전 진화됐습니다.

지상 4층·지하 2층, 축구장 15개 넓이와 맞먹는 건물은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1천여 개의 내부 적재물과 포장 물품 역시 모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피해액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수천억 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음 주 불이 꺼진 현장에선 경찰과 소방의 합동 감식이 이뤄집니다.

화재 경위를 밝히고 책임 소재를 가릴 수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경찰은 지하 2층 콘센트의 불꽃이 화재로 이어진 게 맞는지, 스프링클러는 왜 늦게 작동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쿠팡 측의 대피 지연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재 발생 당시 관리자들의 안일한 대응을 꼬집는 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과거 쿠팡덕평물류센터 근무자> "화재 경보가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울렸어요. 깜짝 놀랐는데 '불이 아니다, 그냥 일하라' 이렇게 하니깐 어쩔 수 없잖아요. 관리자가 움직이지 말라고 하면 그냥 하던 일이나 해야 해요."

쿠팡 측은 관련 의혹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화재와 관련해 쿠팡에 대한 비판 여론은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선 쿠팡 회원을 탈퇴하는 방법을 공유하거나 탈퇴를 인증하는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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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