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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덤펍 불법영업 적발…'감염병 위반' 보드카페

사회

연합뉴스TV 홀덤펍 불법영업 적발…'감염병 위반' 보드카페
  • 송고시간 2021-06-25 21:01:48
홀덤펍 불법영업 적발…'감염병 위반' 보드카페

[뉴스리뷰]

[앵커]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라 다음 달이면 집합금지 시설인 홀덤펍도 밤 12시까지 운영할 수 있게 됐죠.

그런데 이 며칠을 못 참고 불법 영업하던 업소가 적발됐는데요.

보드카페의 업주가 여러 명의 지인들을 불러 홀덤 게임을 하다 단속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관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다시 내려온 경찰이 어디론가 전화를 하고 소방차가 도착합니다.

이어 출입문을 강제로 뜯기 위한 장비까지 손에 들고 소방대원들이 들어갑니다.

서울 송파구 한 보드카페에서 도박판이 벌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23일 밤 11시가 넘은 시간입니다.

경찰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불법 도박은 아닌 업주와 지인들의 홀덤 게임이 한창이었습니다.

다만 무려 스무 명 넘는 인원이 모인 게 문제였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위반한 업주와 지인 등 모두 22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구청에 통보했습니다.

이번에는 구청 단속반원이 다급히 나오더니 경찰차가 도착합니다.

현재 문을 열 수 없는 홀덤펍이 영업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겁니다.

문 앞에는 집합금지 명령 공문까지 붙어있지만, 안에선 밤새 몰래 영업이 이뤄졌습니다.

<인근 직장인> "야금야금 (영업)하는 거 같긴 하던데요. 사람 왔다 갔다 하고, 아침에 잠깐 담배 피우고 있으면 지하에서 막 사람들 나오고…"

서초구청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적발한 업주와 손님 등 9명에게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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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