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범인은 신고를 한 친동생이었습니다.
경찰은 동생을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복도 끝 집 현관문 앞에는 미처 치우지 못한 배달 상자와 장바구니가 놓여져 있습니다.
지난 24일 저녁 5시 반쯤.
60대 형제가 함께 살던 이곳 아파트에서 119 구조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수 차례 흉기에 찔려 쓰러진 채 발견된 형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김순희 / 주민> "이 앞에서 왱왱거리더라고. 그래서 내려다보니까 한참 만에 싣고 가는 거야."
범인은 신고를 한 친동생 A씨였습니다.
경찰은 혈흔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긴급 체포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거 당시에도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은 긴급체포한 피의자를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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