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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해 밑에서 두드리는 소리"…美 실종자 구조 총력

세계

연합뉴스TV "잔해 밑에서 두드리는 소리"…美 실종자 구조 총력
  • 송고시간 2021-06-26 13:15:55
"잔해 밑에서 두드리는 소리"…美 실종자 구조 총력

[앵커]

미국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는 159명까지 늘어난 실종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찾아내기 위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가 붕괴 우려 속에 곳곳에서 화재까지 이어지면서 애를 먹고 있는데요.

사고 현장에서 이경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사고가 난 곳은 미국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무너진 아파트도 아름다운 해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높은 건물이 우뚝 솟아올라 있었던 사고 현장은 이제 매캐한 연기만 가득합니다.

자욱한 연기 아래서 잔해 더미를 치워내고 있을지 모를 생존자들을 찾기 위한 구조 총력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잔해더미 속에 생존자가 있을 만한 곳을 집중 수색하고 있는데 지하 주차장에 터널을 뚫는 방식도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란 코민스키 / 美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소방구조팀장> "여러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생존을 위한 최적의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주로 큰 잔해 더미 아래에서 주변으로 옮겨 다니며 빈 공간을 찾고 있고 생존자를 찾을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음향탐지 기계로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잔해 밑에서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는 구조대원들의 전언도 들려옵니다.

그렇지만 잔해가 계속 추락하고 또 작업 과정에서 화재도 잇따르면서 구조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첫날에 비해 실종자는 대거 늘었지만 아직 찾았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잠도 못 잔 채 구조 소식만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은 피가 마릅니다.

<케빈 슈피겔 / 실종자 가족> "불을 끄기 위해 그 위에 물을 뿌리고 있지만, 그것은 여러분이 보는 것처럼 더 많은 연기를 만들어냅니다. 공기주머니가 있어도 상태가 좋지 않아요. 저와 제 가족에게는 매우 걱정스러운 일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눈으로 보고서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 거대한 건물이 이렇게 맥없이 무너지는 사고가 날 줄은 꿈에도 몰랐단 것입니다.

<페르난도 크루스 / 인근 주민> "내가 알기로 80년대에 지어졌는데 그게 핑계가 될 순 없죠. 그게 가능한 일이냐, 이미 일어났잖아요. 우리는 미래를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해요."

현지 언론은 추가 생존자가 있을 수 있단 희망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골든타임을 놓치는 건 아닌지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서프사이드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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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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