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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尹, 불공정 출세"…靑·친문 향해서도 소신발언

정치

연합뉴스TV 송영길 "尹, 불공정 출세"…靑·친문 향해서도 소신발언
  • 송고시간 2021-07-05 17:56:53
송영길 "尹, 불공정 출세"…靑·친문 향해서도 소신발언

[앵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집중 비판했습니다.

송 대표는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을 "가장 불공정하게 출세한 사람"이라고 저격하면서 청와대 인사 문제 등에 대해서도 소신 발언을 내놨습니다.

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 후 처음으로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송영길 대표.

시작부터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전)총장이 공정의 가치를 내세웠는데, 어떻게 보면 가장 불공정하게 출세한 사람이 윤석열입니다. 5기를 뛰어넘어서 한직에 있던 사람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고속승진 발탁을 했고 검찰총장으로 만들었습니다."

"대통령에 출마한다면 자신을 키워준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인 유감이나 예의 표시는 있어야 한다"고 윤 전 총장을 몰아세우며 윤 전 총장 장모의 1심판결을 언급하면서 "국민 재산을 약탈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 전 총장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점령군 발언'을 맹비난한 데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의 콘텐츠 없음이 드러난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장모 사건 터지고 그러니까 갑자기 왜 또 공안검사 같은 시대로 돌아가는지. 태극기 탄핵의 강을 넘은 것이라고 이준석 대표가 말하고 있는데 다시 탄핵과 태극기의 강으로 돌아가는 퇴행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송 대표는 청와대 인사문제와 친문 강성 지지층을 겨냥해서도 거침없는 소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청와대 인사수석이나 민정수석 전체를 전반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3월에 부동산 문제를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김기표 전 비서관을) 임명한 것은 대단히 안이한 태도였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소위 대깨문이라고 떠드는 사람들이 누구는 되고 안된다, 누구가 되면 차라리 야당이 되겠다 이런 안이한 생각을 하는 순간 문재인 대통령을 지킬 수도 없고 제대로 성공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이밖에 송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출간과 관련해서는 "방어권 입장에서의 반론 제기"란 견해를 밝혔고, 탈당 권유에 반발하는 일부 의원들에 대해서는 "한 달 내로 최대한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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