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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단계 격상에 청와대도 '비상모드' 돌입

정치

연합뉴스TV 수도권 4단계 격상에 청와대도 '비상모드' 돌입
  • 송고시간 2021-07-10 14:27:16
수도권 4단계 격상에 청와대도 '비상모드' 돌입

[앵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서 청와대도 비상모드에 돌입한 모습입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아침 회의 참석자를 대폭 축소하고 기자들이 상주하는 춘추관도 폐쇄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에서 1,200명대로 폭증한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은 방역강화를 긴급 지시했습니다.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지난 7일)> "역학조사 확대를 통해 신속하게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지자체 역학조사 역량을 확충하고, 군·경·공무원 지원 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할 것…"

이후에도 수도권 중심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거리두기 최고수위인 4단계 격상이 결정됐고, 청와대 역시 비상모드에 돌입했습니다.

우선 예방을 위한 선제 조치로 4단계 적용기간 동안 춘추관 기자실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는 물론 1990년 완공 이후 춘추관이 감염병 방역을 위해 폐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 직원들도 재택 근무로 전환했는데 최소 현장 필수 인원은 백신 접종자 위주로 편성했습니다.

또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매일 아침 열리는 상황점검회의 참석 대상에서 비서관급을 대폭 축소해 최소화했습니다.

여기에 저녁 사적모임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권고했는데 청와대 관계자는 사실상 퇴근 후 바로 귀가를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월요일 수도권 광역단체장들이 참석하는 특별방역 점검회의를 주재합니다.

회의에서는 수도권 방역 상황이 조기에 안정화되도록 부처 특별 방역 계획과 지자체 조치 계획을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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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