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병상 부족 사태가 재현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수도권의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포화상태가 임박했는데요.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얼마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모씨.
당장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들어가야 하지만, 보건소 관계자는 일단 이 씨에게 집에서 대기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모씨 / 코로나19 확진자> "입원을 빨리하고 싶은데 3~4일 걸린다고 해서 걱정이 돼서요. 남편은 음성으로 나왔는데 같이 있어서…"
이처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병상 부족으로 곧장 입원하지 못하는 환자는 증가추세입니다.
<수원시 보건당국 관계자> "기다려달라고 통보 드릴 수밖에 없는 게 병상이 부족하니까 하루 만에 못 가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고요. 나는 대로 들어가는 거죠."
실제 전국의 생활치료센터 41개소의 가동률은 73.3%에 달합니다.
최근 4차 대유행의 중심에 있는 수도권만 따지면 가동률은 75.8%로, 앞으로 1,645명만 입소할 수 있습니다.
지난 1~3차 유행 당시 병상 부족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방역 당국은 재택치료 확대 등의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11일)> "수도권 이외에 다른 지역의 생활치료센터의 전국적인 동원이라든지, 무증상 1인 가구들에 대한 홈 치료방식의, 재택치료방식의 검토 등을 함께 해나가도록…"
방역당국은 이달 말까지 생활치료센터 병상 5,300여 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지만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병상 부족 사태는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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